방구석 악플러 욕설에 '사이다 대응' 선보인 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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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2관왕에 오른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의 안산이 SNS를 통해 접근한 악플러를 상대로 '사이다'처럼 톡 쏘는 속 시원한 대응을 보여줬다.
안산의 똑부러진 대응에 욕설 공격을 가했던 악플러는 뒤늦게 사과를 한 뒤 사라졌다.
이후 "그냥 무시하고 차단해달라"는 악플러의 요청에 안산은 "ㅇㅇ(응응·'알겠다'는 뜻)"이라고 단답을 한 뒤 상대 계정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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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2관왕에 오른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의 안산이 SNS를 통해 접근한 악플러를 상대로 ‘사이다’처럼 톡 쏘는 속 시원한 대응을 보여줬다. 안산의 똑부러진 대응에 욕설 공격을 가했던 악플러는 뒤늦게 사과를 한 뒤 사라졌다.
안산은 27일 인스타그램에 악플러로부터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DM)를 공개했다. 악플러의 욕설 내용을 증거로 남기는 이른바 ‘박제’에 나선 것이다.
이 악플러는 안산에게 “X신”이라는 메시지를 수차례 연달아 보냈다. 이에 안산은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데” “방구석에서 열폭 디엠 보내기 vs 올림픽 금메달 두 개”라며 일침을 가하고 악플러로부터 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자 악플러는 “멋져요 죄송해요! 제가 그런 뜻이 아니고” “손가락이 미쳤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갑자기 태도를 바꿔 사과에 나섰다. 안산은 명확한 사과를 요구했다. 안산은 “말의 끝맺음 확실하게 무슨 뜻이었는지 알려주시고 정중하게 사과해달라”고 했다.
해당 악플러가 “죄송해요. 맘 상처 받지 마세요. 제가 약을 먹고 있어요”라고 재차 사과 메시지를 보냈고, 안산은 “예 상처는 안 받았고요. 병원 열심히 다니세요”라고 답했다.
이후 “그냥 무시하고 차단해달라”는 악플러의 요청에 안산은 “ㅇㅇ(응응·‘알겠다’는 뜻)”이라고 단답을 한 뒤 상대 계정을 차단했다.
악플러로부터 사과를 받아낸 안산은 팬들에게 “화해했다. 위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저는 상처받지 않았으니 괜찮다. 여러분 왕사랑”이라는 글로 화답했다.
안산은 이번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남은 여자 개인전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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