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 올림픽 6회 출전 레전드 티모 볼 꺾고 8강행
김효경 2021. 7. 27. 19:46
정영식(29·미래에셋증권)이 탁구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세계 13위 정영식은 27일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올해 유럽 챔피언인 세계 10위 티모 볼(40·독일)에 4-1 승리를 거뒀다.
정영식은 1세트에서 3-5로 뒤졌지만 11-8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에선 패했지만 3세트에서 백핸드 푸시와 드라이브로 상대를 압도했다. 11-7 승리. 기세를 탄 정영식은 4, 5세트에서도 승리하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볼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6회 연속 출전한 백전노장. 상대전적에서도 이날 전까지 1승 2패로 밀렸다. 그런 볼을 이긴 정영식은 "올림픽에 6번째 출전한 '레전드'여서 경기할 때부터 영광이라고 생각했는데, 경기까지 이겨 더욱 영광스럽다"고 했다.
정영식은 앞선 32강에서는 세계 49위 파나지오티스 지오니스(그리스)에 풀세트 접전 끝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정영식은 "오늘 (지오니스와) 첫 경기를 치르고 몸은 지쳤지만, 고비를 넘기면서 오히려 감각이 더욱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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