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은희·이미경 분전' 女 핸드볼, 네덜란드전 패배..29일 한일전

안희수 2021. 7. 2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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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예선 리그에서 2연패를 당했다. 게티이미지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27일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2차전 네덜란드와의 승부에서 36-43으로 패했다. 에이스 류은희가 10득점, 이미경이 9득점 하며분전했지만, 후반전 점수 쟁탈전에서 밀렸다. 한국은 지난 25일 열린 노르웨이전에서도 27-29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전까지는 잘 버텼다. 전반 19분까지 11-11로 맞섰다. 그러나 막판에 연속 실점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15-19, 4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은 속공을 앞세운 네덜란드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4~5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류은희, 이미경, 심해인이 꾸준히 중앙 돌파로 골문을 두들겼다. 16-20에서는 심해인과 최수민이 스카이슛을 합작,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3점 차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피봇 강은혜를 활용한 득점도 이뤄졌다.

그러나 후반 10분을 기점으로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다. 타점이 높은 네덜란드의 고공 핸드볼을 막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이 경기에서 총 12명이 득점했다. 다양한 득점 루트를 과시하며 한국 골문을 흔들었다. 한국은 결국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센터백 류은희의 볼 배급과 돌파는 나쁘지 않았다. 측면 최수민의 득점력이 좋아진 점도 고무적이다. 강호 노르웨이, 네덜란드와 1·2차전을 치르며 예방 주사를 제대로 맞았다. 오는 29일 열리는 일본과의 3차전에서 도쿄올림픽 첫 승을 기대한다.

도쿄올림픽 핸드볼은 조별 6개 국가가 리그전을 치른 뒤 4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2008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3년 만에 메달 획득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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