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복식 공희용-김소영, 조 2위로 8강 진출

안희수 2021. 7. 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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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희용-김소영 조가 여자복식 8강에 진출했다. 게티이미지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 조가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5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27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중국 첸칭천-지아위판(중국) 조에 1-2(21-19, 16-21, 14-21)로 역전패했다.

1세트는 21-19, 박빙 승부 끝에 잡았다. 그러나 2세트는 내내 끌려갔고, 5점 차로 패했다. 3세트에서도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D조 1차전에서는 불가리아, 2차전에서는 태국을 잡고 2연승을 거뒀다. 3연승으로 조 1위를 노렸지만, 중국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조 2위를 마크하며 8강행은 결정지었다. 다음 라운드로 가는 길은 열렸지만, 다른 조 1위를 상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2019년 일본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 올림픽이 열리는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거둔 쾌거다. 좋은 기운이 있는 무대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남자복식은 8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서승재(24·삼성생명)-최솔규(26·요넥스) 조는 남자복식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세계랭킹 2위 모하메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에 1-2(12-21, 21-19, 18-21)로 패했다. 조별리그 전적은 1승2패. 금일(27일) 오후 8시에 열리는 말레이시아와 캐나다의 승부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갈린다. 1승1패를 기록 중인 말레이시아가 캐나다에 0-2로 패하면 서승재-최솔규 조가 토너먼트로 향한다. 객관적인 전력은 말레이시아가 앞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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