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두 번째 SNS 메시지.."많은 응원 감사합니다"
신유빈은 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세계랭킹 15위 두 호이 켐(24·홍콩)에 2-4(10-12, 5-11, 11-8, 11-8, 4-11, 6-11)로 패했다.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뒤 반격에 성공했지만, 세트 스코어 2-2에서는 힘에서 밀렸다.
신유빈은 지난 25일 열린 2회전에서 1963년생 백전노장 니시아리안(58·룩셈부르크)에 4-3 역전승을 거두며 화제를 모았다. 과거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탁구 신동'으로 출연했던 이력, 세계적인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의 응원도 주목받았다.
32강전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였다. 두 호이 켐도 신유빈처럼 탁구 신동으로 불린 선수. 이미 단식과 복식에서 수 차례 한국 탁구를 막아선 선수다. 신유빈의 세계랭킹은 85위. 저돌적이고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응수했지만, 전세가 몰리자, 분위기를 되찾지 못했다. 신유빈은 경기 뒤 눈물을 보였지만, 단체전 선전 의지도 드러냈다.
신유빈은 올림픽 선수단 본진이 일본으로 출국했던 19일, 마치 의료진처럼 완벽한 방호복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마스크는 두 겹, 고글 페이스마스크와 라텍스 장갑까지 착용했다.
신유빈은 이날 개인 소셜미디어(SNS) 출국 인사를 한 뒤 단식 32강전이 끝나기 전까지 추가로 글과 사진을 게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단식에서 탈락한 뒤 경기 중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많은 응원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내서 재밌는 경기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아쉽지만 끝난 경기는 훌훌 털어버리고 남은 단체전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월 1일 단체전. 많이 응원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로 단식 레이스 소회를 전했다.
신유빈은 두 호이 켐과의 승부 뒤 "(방탄소년단 멤버 뷔의 응원 메시지를) SNS에 올리고 자랑하고 싶었는데, 경기가 있어서 들뜰까 봐 스스로 (기분은) 낮췄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단식 레이스에만 집중했고, 다음 레이스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글을 남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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