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 내 최고의 인기 스타는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도쿄올림픽 선수촌 내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영국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조코비치가 선수들의 스타로서 선수촌 내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조코비치는 테니스 세계랭킹 1위로서 스타들의 스타로 불리는 중이다. 그래서인지 상대 선수부터 다른 종목 선수들까지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가 소개한 조코비치 팬덤 중엔 조코비치의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 상대 선수였던 위고 델리엔(세계 랭킹 140위·볼리비아)도 속해 있다. 델리엔은 1회전 당시 조코비치와 포옹하며 “조코비치와 겨룰 수 있는 것은 내겐 꿈이다”며 기쁨을 표했다. 델리엔은 경기가 끝난 후 조코비치의 티셔츠를 받았고 함께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매체는 조코비치에게 기습적으로 다가와 사진을 요청하고 티셔츠를 받아간 선수가 꽤 된다며 조코비치의 인기가 놀랍다고 반응했다. 조코비치와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는 풍문이다.
독일 유도 선수인 지오반나 스코치마로는 조코비치와 사진을 찍기 위해 뛰어오기도 했고, 벨기에 체조 챔피언인 니나 데르와엘도 조코비치와 사진을 찍고 이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매체는 조코비치가 평소 보여준 스포츠맨십이 선수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계기가 된 듯하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종종 경기 후 자신에게 패한 상대 선수에 존중과 존경을 표해 화제가 된 바가 있다.
한편 조코비치는 2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2회전에서 얀 레나르트 슈트루프(세계 랭킹 48위·독일)를 2-0(6-4 6-3)으로 완파하며 테니스 남자단식 16강(3회전)에 안착했다.
이로써 조코비치의 ‘골든 슬램’이 가까워졌다. 골든 슬램은 한해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일인 그랜드 슬램에 더해 하계 올림픽 테니스 종목 금메달까지 획득하는 경우를 칭한다. 현재까지 골든 슬램을 달성한 이는 1988년 스테피 그라프(독일)가 유일하다.
조코비치는 이미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프랑스 오픈, 윔블던에서 테니스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8월 열리는 US 오픈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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