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태권도 인교돈, 아쉽게 결승 진출 실패..동메달 노린다
나운채 2021. 7. 27. 17:04
태권도 세계 랭킹 2위 인교돈(29·한국가스공사)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동메달을 노리게 됐다.
인교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80㎏ 이상급 4강에서 북마케도니아 데얀 게오르기에프스키에 6-12로 패배했다. 인교돈과 첫 대결을 펼친 22세의 신예 게오르기에프스키가 복병이 됐다.
1라운드에서 주먹으로 상대 몸통을 가격해 선취점을 따낸 인교돈은 2라운드에서 감점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상대방의 공격에 주먹 공격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3라운드에서 상대의 발차기에 연속 실점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앞서 인교돈은 8강에서 카자흐스탄 루슬란 자파로프와 상대해 10-2로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다.
인교돈은 24살이던 지난 2014년 혈액암의 일종으로 알려진 림프종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이겨내고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2017년 무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87㎏급 동메달을 딴 바 있다.
한편 이다빈은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준결승전에서 이 체급 세계 랭킹 1위인 영국의 비안카 워크던을 상대로 종료 직전 얼굴 공격을 성공, 25-24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내 아내는 고급 매춘부" 한국계 남편 울린 미스 USA 이중생활
- "직장상사가 아내 강간" 남편 청원에..."바람피운 아내, 피해자 둔갑" 반박
- 가수 비 250억 차익 남기고 판 건물, 법인 명의땐 50억 절약 [더오래]
- '페미' 논란 부른 숏컷···"왜 자르냐" 묻자, 안산 "그게 편해"
- 물 40ℓ 지고 수백m 걷던 그, 97년 만에 필리핀에 금메달 선물했다
- "잘 들립니까" 알곡부족 고백한 북한에서 벨이 울렸다
- "100m를 49초요? 정말 오버했네요" 껄껄 웃은 황선우
- 신상 공개된 중학생 살해범, 마스크 벗으라 하자 “안 돼요”
- 교촌 배달료 3000원···소비자 "닭다리 세개냐" 자영업자 "당연"
- 최재성 "윤석열, 월주스님 영결식서 120분 내내 졸아…예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