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키움 정찬헌↔서건창 트레이드, 맞아 떨어진 이해관계
LG와 키움이 정찬헌(31)과 서건창(32)을 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했다.
LG는 27일 투수 정찬헌을 키움에 내주고 대신 내야수 서건창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둘 다 올 시즌 종료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 획득이 가능하다.
양 팀의 이해관계가 딱 맞아떨어졌다. LG는 현재 팀 야수진 가운데 2루수가 가장 약하다. 신인왕 추린의 서건창은 2루수 골든글러브를 3회 수상하고, 2014년에는 리그 MVP를 받은 적도 있다. 개인 통산 타율 0.306, 212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타율 0.259로 다소 부진하나 큰 경기 경험이 많다.
우승에 도전하는 LG의 차명석 단장은 "서건창은 리그 정상급의 2루수로서 공수주에서 팀의 전력 상승을 통해 이번 시즌 윈나우를 추구하는 팀의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키움은 한현희와 안우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반으로 3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데 따른 선발진 공백을 정찬헌으로 메울 수 있게 됐다.
2008년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LG에 입단한 정찬헌은 지난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아다. 올 시즌에는 12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4.03으로 LG의 국내 에이스로 활약했다. 통산 11시즌 동안 358경기에 등판, 40승 44패 28홀드 46세이브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선발과 중간, 마무리까지 모든 역할을 두루 경험해 본 베테랑 투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후반기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한다. 구단도 정찬헌이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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