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복싱의 역사를 새로 쓰는 #오연지 #올림픽

양윤경 2021. 7. 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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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 복싱 메달 기대주, '오뚝이' 오연지!

올림픽 여자 복싱, 아직 낯선 종목이에요. 올림픽 복싱 경기는 1904년부터 치러졌지만, 여자 복싱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니 역사가 짧습니다. 런던 올림픽과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복싱 선수들이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지 못했기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고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는 임애지와 오연지가 한국 여자복싱 사상 최초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남자부는 예선에서 전원 탈락해 여자부에 거는 기대가 더 높아요.

7월 26일, 대망의 첫 경기가 열렸어요. 임애지는 여자복싱 페더급(54~57㎏) 16강전 링에 올랐는데, 아쉽게도 판정패했습니다. 하지만 이 무대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임애지는 '최초'라는 역사를 썼지요. 오는 7월 30일, 두 번째 주자 오연지가 링에 오릅니다. 여자 라이트급 전국체전 9연패를 달성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선물했던 그는 이번 대회 메달 기대주로 꼽힙니다. 지난해 여름, 〈엘르〉는 오연지를 만났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성장하고 있는 오연지 선수 인터뷰를 바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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