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영화찍는 줄"..금메달 스포하는 오진혁의 한마디[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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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남자 대표단의 '맏형' 오진혁(40·현대제철)이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10점 과녁을 맞혀 금메달을 확정하기 직전 나지막이 읊조린 한마디가 화제다.
오진혁은 26일 김우진(29·청주시청), 김제덕(17·경북일고)과 함께 양궁 남자 단체 결승전에 출전, 대만을 세트스코어 6:0(59-55 60-58 56-55)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오진혁이 9점 이상을 맞추면 금메달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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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남자 대표단의 ‘맏형’ 오진혁(40·현대제철)이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10점 과녁을 맞혀 금메달을 확정하기 직전 나지막이 읊조린 한마디가 화제다.
오진혁은 26일 김우진(29·청주시청), 김제덕(17·경북일고)과 함께 양궁 남자 단체 결승전에 출전, 대만을 세트스코어 6:0(59-55 60-58 56-55)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오진혁은 이날 경기 3세트에서 대만을 상대로 마지막 화살을 책임졌다.
앞서 3세트의 첫 세발은 대만과 한국 모두 9점을 맞추며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어 두번째 화살에서 대만은 10점, 9점, 9점을 쐈고 한국은 김우진이 9점, 김제덕이 10점을 쐈다. 오진혁이 9점 이상을 맞추면 금메달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오진혁은 김우진의 시간 카운트에 맞춰 마지막 4초를 남겨두고 화살을 쐈다.
(일부 영상은 포털사이트에서 노출되지 않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그리고 점수가 확정되기도 전, 금메달을 예상하듯 “끝∼”이라고 조용히 한 마디를 던졌다. 오진혁의 마지막 활은 그대로 10점 과녁에 명중했다. 그는 경기 후 언론에 “양궁 선수들은 쏘는 순간 10점을 맞히는 느낌을 알 수 있는데, 마지막 화살을 쏠 때 딱 10점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순간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식스센스급 스포다” “장군이 전쟁터에서 화살 쏘는 줄 알았다” “카리스마 ‘끝’장난다” “연륜에서 나온 한 마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 양궁은 남자 대표팀의 우승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3개나 휩쓸었다. 마흔살 ‘불혹’인 오진혁은 이날 한국의 최고령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정인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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