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에선 꼭 메달 딸게요"..17세 신유빈의 도전은 계속된다
피주영 2021. 7. 27. 13:07
단식 32강 탈락 후 아쉬움에 울먹
첫 올림픽서 당찬 플레이로 주목
첫 올림픽서 당찬 플레이로 주목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 '막내 에이스' 신유빈(17)이 첫 올림픽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신유빈(세계 85위)은 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홍콩의 두호이켐(15위)에 2-4(10-12 5-11 11-8 11-8 4-11 6-11)로 졌다.
신유빈은 첫 두 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세계 10위권 강호 두호이켐은 노련했다. 이후 다시 두 세트를 허용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경기 후 신유빈은 울먹였다.
신유빈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주눅 들지 않고 당찬 플레이로 주목받았다. 1회전에서 가이아나의 첼시 에질을 가볍게 꺾더니 2회전에서는 58세 '백전노장' 니시아렌(룩셈부르크)과 혈투 끝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탁구 팬은 막내의 연승에 박수를 보냈다.
신유빈은 든든한 대표팀의 두 언니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최효주(삼성생명)와 함께 여자단체전에서 다시 한 번 메달 도전에 나선다. 신유빈은 "남아있는 단체전에서 꼭 메달 따겠다.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100m를 49초요? 정말 오버했네요" 껄껄 웃은 황선우
- MBC, 사장 사과날 또 논란…안창림에 "우리가 원한 메달 색 아냐"
- 최재성 "尹, 월주스님 영결식서 120분 졸아…기본도 없다"
- "10살 어린 상사에 강간 당한 아내, 극단선택 시도" 남편의 울분
- 가족에 맞아죽은 인도 17세 소녀…이유는 "청바지 입었다"
- "제덕아 개밥 주러 가자" 6살때부터 키워준 할머니의 응원
- 밤이 순간 낮이 됐다…노르웨이 밤하늘 '파란 불덩어리' 정체 (영상)
- 윤석열의 그녀, 언제 등판할까…캠프내 '김건희 딜레마'
- 패배 뒤 인터뷰하던 중에…'17년 연인' 코치에 청혼 받은 펜싱 선수
- "살얼음 강을 팬티만 입고…" 두만강 세 번 건넌 탈북 엄마의 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