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조인성 "'모가디슈' 류승완이기에 가능했던 프로젝트"

조연경 2021. 7. 27. 12: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인성이 류승완 감독과 만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조인성은 2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완성도 높은 '모가디슈'에 대해 "그게 지금 한국영화의 힘 아닐까 싶다. 감독님이 류승완이고, 류승완이기에 가능했던 프로젝트다"고 단언했다.

조인성은 "오랜 경험과 경험에 의한 판단, 열린 귀 등 모든 것들이 류승완 감독님만의 힘이지 않았나 싶다"며 "감독님이 그간 큰 프로젝트, 프로덕션을 운영하면서 느낀 경험들이 집약적으로 뽑혔던 현장이었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나리오와 현장, 완성된 영화가 아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직접 맞닥뜨린 현장 상황에 따라 플러스 알파로 표현해내기 위해 집중했던 것들은 있었다. 애초 기본 틀은 시나리오에서부터 출발했다"고 말했다.

결과물에 대한 감상평에 대해서는 "내 영화를 내가 어떻게 봤다 하기에는…"이라며 잠시 읊조린 후 "나는 내 영화를 다 좋아하는 편이다. 좋아합니다~"라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추천 명장면은 단연 '모가디슈'의 백미 탈출 카체이싱을 꼽으며 "나도 많은 분들과 같은 생각이다. 찍을 때도 심혈을 기울였던 탈출 장면을 꼽게 된다. 아무쪼록 영화를 보면서 그 상황의 생동감과 간접 체험하는 느낌을 같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기를 그린 작품이다. 모로코 100% 현지 로케이션으로 완성됐으며, 류승완 감독의 4년만 복귀작이자 11번째 장편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탁월한 정보력과 기획력을 갖춘 한국 대사관 참사관 강대진으로 분한 조인성은 다채로운 캐릭터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8일 문화의 날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IOK컴퍼니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