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황선우' 성장 밑거름 될 200m 7위

김윤일 2021. 7. 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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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18·서울체고)가 다잡았던 금메달을 마지막 스퍼트에서 놓치고 말았다.

황선우는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26에 터치 패드를 찍으며 8명 중 7위로 골인했다.

큰 기대를 모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잠재력을 마구 발산 중인 황선우다.

고작 18세 나이, 그리고 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뚜렷한 성과와 경험을 쌓고 있는 황선우에게 보다 많은 박수가 보내져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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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자유형 200m에서 막판 페이스 처지며 7위
올림픽 큰 무대 경험 쌓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성과
황선우 7위. ⓒ 뉴시스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18·서울체고)가 다잡았던 금메달을 마지막 스퍼트에서 놓치고 말았다.


황선우는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26에 터치 패드를 찍으며 8명 중 7위로 골인했다.


한국 선수로는 2012년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서게 된 올림픽 결승 무대다.


초반부터 치고 나간 황선우는 가장 먼저 50m 구간을 돌파했고 100m, 150m 역시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이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바라봤다.


하지만 마지막 50m 구간서 힘에 부친 듯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경쟁자들이 앞서나가며 최종 7위로 자신의 첫 올림픽 결승 무대를 마감했다.


황선우 7위. ⓒ 뉴시스

황선우 입장에서는 통한의 7위라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무궁한 잠재력을 재확인했던 레이스라 할 수 있다.


황선우는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데 이어 자유형 200m에서는 아예 주니어 세계 신기록을 써낸 바 있다. 이는 ‘마린 보이’ 박태환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며 고작 18세 나이에 이번 올림픽 메달권 선수로 분류됐다.


큰 기대를 모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잠재력을 마구 발산 중인 황선우다. 특히 이번 자유형 200m 결승에서는 150m 구간을 통과할 때까지 선두를 지키며 경쟁자들을 크게 위협하기도 했다.


낙담할 필요는 없다. 단거리에 불리한 동양 선수임에도 초반 페이스가 매우 좋은 황선우는 자유형 50m와 100m, 그리고 계영 800m 출전을 앞두고 있다. 특히 레이스가 시작되고 50m까지는 그 누구보다 빠르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박태환 이후 이렇다 할 세계적 선수가 등장하지 않았던 한국 수영은 황선우의 급성장으로 장밋빛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다.


고작 18세 나이, 그리고 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뚜렷한 성과와 경험을 쌓고 있는 황선우에게 보다 많은 박수가 보내져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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