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두 명이 남았고, 한국 태권도는 죽지 않았습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제 두 번의 기회가 남았다.
종주국 한국 태권도는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메세 A홀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 67㎏ 초과급, 남자 80㎏ 초과급에서 마지막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첫 번째 주자는 여자 67㎏ 초과급의 이다빈(25). 오전 10시30분 코트디부아르의 트라오레 아미나타 샤를렌과 16강에서 맞붙는다.
다음 주자는 남자 80㎏ 초과급의 인교돈(29). 낮 12시15분 아프가니스탄의 만수리 파르자드가 그의 상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자 +67kg 이다빈, 남자 +80kg 인교돈 곧 출격
이제 두 번의 기회가 남았다.
종주국 한국 태권도는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메세 A홀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 67㎏ 초과급, 남자 80㎏ 초과급에서 마지막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000년 호주 시드니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앞서 5차례 진행된 올림픽 태권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놓친 적은 없다. 이제 종주국의 자존심 회복과 사상 첫 ‘노골드’의 위기에서 한국은 결전에 임해야 한다.
첫 번째 주자는 여자 67㎏ 초과급의 이다빈(25). 오전 10시30분 코트디부아르의 트라오레 아미나타 샤를렌과 16강에서 맞붙는다.
이다빈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아시안게임에서만 2연패를 달성한 한국 태권도 중량급의 강자다. 신장 178cm의 큰 키로 상대를 제압하는 위력이 남다르다. 2016년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선수권대회와 2019년 영국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3㎏ 이하급을 석권했던 이다빈은 이제 생애 처음으로 도전하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다음 주자는 남자 80㎏ 초과급의 인교돈(29). 낮 12시15분 아프가니스탄의 만수리 파르자드가 그의 상대다.
인교돈은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3라운드의 승부사’로 불린다. 1라운드에서 상대를 관찰하고 2라운드에서 공략할 곳을 찾아 3라운드에서 승부를 내는 경기 방식이 그의 특징이다. 2014년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2기 판정을 받았지만, 불굴의 태권도 정신으로 5년 만에 완치하고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인교돈의 경쟁자는 올림픽 랭킹 1위인 러시아 국적의 빌라디슬라브 라린이다. 인교돈의 세계 랭킹은 올림픽 종목에 없는 87㎏ 초과급에서 1위. 올림픽의 최고 중량 체급은 80㎏ 초과급인데, 올림픽 랭킹 1위인 라린은 87㎏ 이상급에서 2위다. 인교돈은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본사를 찾아 “축제를 즐기는 마음으로 올림픽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바=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마존 “결제허용 사실 아냐” 비트코인 급락
- 트라이애슬론 경기 중 구토한 선수들…“일본 거짓말 때문”
- 용감한형제, 부친상 당해…“슬픔속 가족들과 빈소 지켜”
- ‘금빛 화살’ 뒤엔 현대차 회장의 ‘양궁 덕질’ 있었다
- 펜싱 오상욱 8강 오심 논란… 대한펜싱협회 사실관계 파악
- ‘양궁 2관왕’ 안산, 마마무·우주소녀의 연달은 응원에 팬심 폭발
- 15세 의붓딸 온라인수업 중 추행·성폭행 40대…징역 9년
- 모자 벗고 씩 웃었다…인생샷 건진 17살 김제덕 [포착]
- 4인가구 직장인, 건보료 30만8300원 이하면 국민지원금 지급
- “아내 성폭행한 직장상사 엄벌” 복지사 가족의 청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