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기 싫으면 회사 나가라".. 美 강제 접종 움직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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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을 원치 않으면 회사를 떠나라. 이곳은 개인 회사다. 백신 의무 접종 문제로 나와 싸우고 싶다면 법정으로 가자."
헤지펀드 스카이브리지 창립자이자 공동파트너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최근 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미국 사회에서 코로나19 4차 확산이 가팔라지자 백신 의무접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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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을 원치 않으면 회사를 떠나라. 이곳은 개인 회사다. 백신 의무 접종 문제로 나와 싸우고 싶다면 법정으로 가자.”
헤지펀드 스카이브리지 창립자이자 공동파트너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최근 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 ‘예방 접종을 원하지 않으면 나가라’는 것이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미국 사회에서 코로나19 4차 확산이 가팔라지자 백신 의무접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로셸 월렌스키 질병예방통제센터(CDC) 국장,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 코로나19 대응 수장들이 연일 백신 접종을 독려해도 백신 접종 속도가 붙지 않아서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은 모든 거주자를 보호할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을 보유한 국가지만 백신을 주저하거나 거부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며 “델타 변이보다 백신 거부가 진정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공중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백신 의무 접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는 “자발적으로 백신을 맞을 만한 사람은 이미 거의 맞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접종률 정체는 백신을 주저하거나 거부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 미국 성인 30%는 현재까지 단 한 번도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다.
빌 더블라시오 뉴욕시장은 “뉴욕시의 모든 고용주에게 촉구한다. 즉시 어떤 형태로든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 내셔널풋볼리그(NFL) 역시 지난주 선수들에게 예방 접종 권고방안을 발표했다.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백신 접종 거부 선수로 인해 코로나19가 전파되면 ‘몰수패’ 처벌 조항을 뒀다.
그 외에는 민간 기업들의 자발적 판단에 맡긴 상태다. 미 연방기관인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는 최근 민간 회사가 출근 근로자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놨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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