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기독인 학생 150명 납치.. 한국VOM "이슬람 무장단체 추정"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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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순교자의소리(VOM·포스터)는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로 추정되는 세력에 기독교인 학생 150여명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VOM 현숙 폴리 대표는 "현재 나이지리아 대다수 학교는 탁 트인 벌판에 세워져 있는 데다 담장이 허술해 이슬람 극단주의 집단들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나이지리아와 아프리카에서 일어나고 있는 핍박, 즉 이슬람 극단주의 집단이 기독교인 어린이의 교육을 방해하는 것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핍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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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순교자의소리(VOM·포스터)는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로 추정되는 세력에 기독교인 학생 150여명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납치 사건이 발생한 곳은 나이지리아 카두나주 다미시 마을의 베델 침례고등학교다. 납치된 학생 중 28명만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고, 나머지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범인들은 학생 한 명당 약 140만원의 몸값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나이지리아 내 무장단체들이 주로 북서부와 중북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나이지리아에서 피랍된 학생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현재 나이지리아 정부는 노상강도들의 소행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한국VOM은 공격 배후에 종교적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VOM 현숙 폴리 대표는 “현재 나이지리아 대다수 학교는 탁 트인 벌판에 세워져 있는 데다 담장이 허술해 이슬람 극단주의 집단들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나이지리아와 아프리카에서 일어나고 있는 핍박, 즉 이슬람 극단주의 집단이 기독교인 어린이의 교육을 방해하는 것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핍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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