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최홍림 "김국진 한마디에 충격받고 프로 돼" (골프왕)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골프왕'에 출연한 프로 골퍼 최홍림이 김국진에게 충격을 받고 프로가 됐다고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골프왕'에서는 '판타스틱4' 팀이 출연했다. 개그맨 1호 프로 골퍼 최홍림, 구력 8년차에 비거리 326m를 자랑하는 성대현, 구력 20년에 81타의 이형철, 구력 16년에 75타의 고주원으로 이루어진 '판타스틱4'는 '골프왕' 게스트 사상 역대급 경력을 자랑했다.

이날 '판타스틱4'팀은 함께 밥을 먹으며 서로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대현은 최홍림에 대해 "홍림이 형은 옆에서 보면 프로 자격증이 있는 만큼 멘탈이 좋은 편인다. 그런데 김국진과 대결할 때만 그 멘탈이 무너진다"고 말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먹던 숟가락을 내려 놓은 최홍림은 끝까지 아니라고 부인했다.

최홍림은 "프로 골퍼 테스트 볼 때 제일 집중했고 두 번째가 김국진이랑 대결할 때였다. 프로 되기 전에는 상대 전적이 5:5 정도였는데 그 후에는 9:1정도 된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성대현은 끝까지 "골프는 최홍림이지만 실력은 김국진이다"라고 말해 그를 약오르게 했다.

이어 "김국진이 따려고 15년동안 노력했지만 못 딴 프로 자격증이다"라고 자랑하며 나타난 최홍림에 김국진은 "제가 골프 프로그램을 할 때 최홍림이 인생을 반 포기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때 갑자기 레슨을 하고 싶다는 거다. 프로가 아닌데 어떻게 레슨을 하냐고 해서 프로테스트에 도전한 거다"라고 말했다.

최홍림은 "7홀쯤 쳤는데 너무 못 쳐서 중간에 기권을 선언하고 나왔다. 그런데 김국진이 '어떻게 중간에 포기를 할 수 있냐. 나 다시는 아는 척 하지 마라'라고 말하더라. 그때 충격을 받고 티칭프로 테스트를 받아서 합격했다"고 전했다.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