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훈련' 신입 경찰관 3명 열사병..1명 중태

박소연 2021. 7. 26. 2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폭염 속에서 야외훈련을 받던 신입 경찰관 3명이 열사병으로 쓰러져 1명이 중태에 빠졌다.

26일 경찰은 전날 오후 6시께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구보훈련을 받던 신입 순경 3명이 탈진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전날 오후 4시께 충주시 기온이 31.5도를 기록하자 폭염주의보인 것으로 착각하고 약 2시간가량 야외 훈련을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폭염 속에서 야외훈련을 받던 신입 경찰관 3명이 열사병으로 쓰러져 1명이 중태에 빠졌다.

26일 경찰은 전날 오후 6시께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구보훈련을 받던 신입 순경 3명이 탈진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은 중태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나머지 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혹서기 훈련 지침에 따라 폭염 경보 시 훈련을 해선 안 된다. 충주시는 지난 21일부터 닷새째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경찰은 전날 오후 4시께 충주시 기온이 31.5도를 기록하자 폭염주의보인 것으로 착각하고 약 2시간가량 야외 훈련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열외 희망자는 모두 훈련에서 제외했다"며 "탈진한 순경 3명은 모두 열외를 희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을 하면서 중간중간 약 40분 정도의 휴식 시간을 부여했다"며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