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이스가 돌아본 K리그 도전 "언어 장벽이 가장 힘들었다"

한준 기자 2021. 7. 26.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제 모라이스(55) 전 전북 현대 모터스 감독이 세계적인 축구 전술 매체 '코치 보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벤피카 2군 감독으로 일했던 시절에 자신의 축구 철학이 확립됐다고 밝힌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 현대 감독직을 맡았던 시절에 대해서도 솔직히 말했다."우크라이나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에이전트가 아시아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 전북 현대 감독직을 제시했다. 한국 최고의 팀으로 매년 우승컵을 다투는 팀이다. 내 경력에서 원했던 일이다."모라이스 감독은 코치 시절 외에 우승권 팀을 이끌지 못했는데,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에서 매년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호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치 보이스와 인터뷰를 가진 주제 모라이스 전 전북 현대 감독

[픗볼리스트] 한준 기자= 주제 모라이스(55) 전 전북 현대 모터스 감독이 세계적인 축구 전술 매체 '코치 보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자신의 감독 경력을 돌아보며 K리그에 도전했던 소회도 밝혔다.


모라이스 감독을 수식하는 가장 큰 이력은 '주제 무리뉴의 수석코치'였다는 점이다. 인터뷰도 모라이스 감독이 튀니지 클럽 에스페랑스에서 일하다 인테르 밀란 감독으로 부임한 무리뉴 감독의 코치직 합류 제안을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모라이스 감독은 "무리뉴는 좋은 리더이며, 기꺼이 아이디어를 토론한다. 그와 인테르 이후 레알 마드리드, 첼시에서 매일 함께 하면서 그를 존경하게 됐다. 나는 무리뉴를 삶이 내게 준 형제라고 생각한다"며 무리뉴 감독과 인연에 대해 말했다.


벤피카 2군 감독으로 일했던 시절에 자신의 축구 철학이 확립됐다고 밝힌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 현대 감독직을 맡았던 시절에 대해서도 솔직히 말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에이전트가 아시아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 전북 현대 감독직을 제시했다. 한국 최고의 팀으로 매년 우승컵을 다투는 팀이다. 내 경력에서 원했던 일이다."


모라이스 감독은 코치 시절 외에 우승권 팀을 이끌지 못했는데,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에서 매년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호다. 최정상의 팀을 이끌기 위해 선택했으나 아시아에서 새로운 문화에 적응해야 했다.


"위험한 변화이기도 했다. 낯선 문화에서 일해야 했고 언어 장벽도 있었다. 축구적 관점에서 전북은 최강희 감독과 매우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고, 그 이후 후임 감독이 되는 부담을 맡으려는 이는 많지 않았다. 난 어떤 어려움이 앞에 있는지 모르고 도전했다. 장애물에 초점을 맞추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긍정적인 것에 초첨을 맞췄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었다."


김도훈 감독(왼쪽, 울산현대), 모라이스 감독(오른쪽, 전북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모라이스 감독은 자신의 철학을 전북에 이식하길 원했으나 악수와 포옹이 익숙치 않은 한국의 문화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더불어 선수들과 소통을 늘 통역을 대동한 채 해야했던 점이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전달자가 중간에 있다면 둘 사이의 진정한 소통이 되는 것이 아니다. 2년동안 한국에서 리그와 컵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전북에서 내 시간은 끝나가고 있다고 깨달았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찾을 시간이었다."


K리그 2연속 우승 및 2020 FA컵 우승을 이루고 전북을 떠난 모라이스 감독은 2021년 사우디 아라비아의 명문클럽 알힐랄을 맡아 사우디 아라비아 우승도 차지했다. 


사진=코치 보이스 화면 캡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기사의 타임톡 서비스는
언론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