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눈물 왈칵 "태극기 세리머니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김태훈 2021. 7. 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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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25·대방건설)이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정은은 26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펼쳐진 LPGA(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호주 교포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와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아쉬움을 삼킨 이정은은 LPGA와의 인터뷰 도중 끝내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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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
그린 내려오며 눈물..2019 US오픈 우승 이후 트로피 없어
이정은(자료사진). ⓒ 뉴시스

이정은6(25·대방건설)이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정은은 26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펼쳐진 LPGA(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호주 교포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와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2라운드에서 메이저 최소타 타이기록(61타)을 세우고, 3라운드에서도 5타 차 앞선 선두를 달렸던 이정은은 4라운드에서 뒤집혔다. 전반 샷과 퍼트가 되지 않아 실수가 많았다. 최종 라운드 선두라는 심리적 압박 탓인지 이정은 퍼트 난조로 3~5번 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했는데 이것이 치명타가 됐다.


이정은이 무너진 사이 이민지는 전반에 버디 3개를, 14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정은이 막판 3개 홀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지만 뒤집지는 못했다. 그린에서 내려온 이정은은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이정은(자료사진). ⓒ 뉴시스

아쉬움을 삼킨 이정은은 LPGA와의 인터뷰 도중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정은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몸이 힘들어서 미스가 나온 것 같다”며 “하늘에서 태극기가 내려오는 세리머니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눈물을 훔쳤다.


2019년 6월 US여자오픈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이정은은 US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2019 LPGA투어 신인왕에 등극했지만 이후 우승이 없다.


한편,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에비앙 챔피언십에 참가한 국가대표 4명은 모두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은 60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3위 박인비(33)는 12위, 세계랭킹 4위 김세영(28)은 38위, 세계랭킹 5위 김효주(26)는 1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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