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성패? '저녁'이 좌우한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7. 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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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날씨 탓에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다이어트'에 집중하는 사람이 많다.

체중감량법은 다양하지만 전문가들은 '저녁 식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이어트의 성패가 크게 좌우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저녁 식사로 아무 음식이나 먹으면 안된다.

가공·정제되지 않은 자연 식품, 즉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거친 식물 위주로 하는 것이 건강한 저녁 식사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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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아침, 점심과 같은 양을 먹으면 살이 잘 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뜨거운 날씨 탓에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다이어트'에 집중하는 사람이 많다. 체중감량법은 다양하지만 전문가들은 '저녁 식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이어트의 성패가 크게 좌우된다고 말한다.

미국 록펠러대학 유전자연구소 마이클영 소장에 따르면 저녁시간대부터 신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 양이 크게 줄어들어 과잉섭취된 에너지는 체내에 바로 저장된다. 다시 말해 아침, 점심과 같은 양을 저녁 시간대에 먹으면 비만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낮에는 조금 배불리 먹더라도 활동하면서 에너지를 쉽게 소모할 수 있지만 저녁에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저녁 식사로 아무 음식이나 먹으면 안된다. 되도록 지방은 적고,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은 느껴지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음시을 골라야 한다. 가공·정제되지 않은 자연 식품, 즉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거친 식물 위주로 하는 것이 건강한 저녁 식사의 핵심이다. 섬유소는 씹고 삼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며 위장에 오래 머물러 포만감을 줌으로써 과식을 막고, 지방 배설을 돕고, 탄수화물 흡수를 줄여 지방 분해를 돕는다.

저녁 식단과 함께 저녁 습관도 바꾸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잠들기 6시간 전부터,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잠들기 3시간 전부터 금식해야 한다. 어떤 형태로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택해 규칙적으로 시간을 지키다 보면 그 시간 이후에는 위산 분비가 줄어 공복감도 줄고 식욕도 크게 줄어든다. 야식의 유혹을 이기는 방법 중 하나는 빨리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잠을 유도하는 천연식품을 활용하는 게 좋다. 호박씨, 바나나, 토마토에 많이 든 멜라토닌은 피로회복과 숙면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이들을 저녁 간식으로 먹는 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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