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책] 디어클라우드 나인, '일간 이슬아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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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준, 성인의 1년 독서량은 6권밖에 되지 않습니다.
◆오늘의 큐레이터 가수 나인(디어클라우드)◆오늘의 책 '일간 이슬아 수필집' | 이슬아 | 헤엄◆'일간 이슬아 수필집'은이슬아 작가는 '일간 이슬아'라는 제목으로 하루에 한 편씩 메일로 글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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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준, 성인의 1년 독서량은 6권밖에 되지 않습니다. 2달에 겨우 1권을 읽는 셈입니다. 이에 스타들이 직접 북큐레이터가 되어 책을 추천하고, 대중의 독서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개체로 나섭니다. 큐레이션 서점을 보면, 보통 책방지기의 취향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타의 책’ 코너를 통해 스타들의 큐레이션 속에 묻어나는 취향과 관심사를 찾아보는 재미도 함께 느끼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오늘의 큐레이터 가수 나인(디어클라우드)
◆오늘의 책 ‘일간 이슬아 수필집’ | 이슬아 | 헤엄
◆‘일간 이슬아 수필집’은
이슬아 작가는 ‘일간 이슬아’라는 제목으로 하루에 한 편씩 메일로 글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SNS로 독자를 모집하고, 한 달치 구독료인 만 원을 내면 월~금요일까지 매일 수필을 메일로 보내는 식이다.
학자금 대출 2500만원을 갚아나가기 위해 기획한 이 셀프 연재는 6개월간 절찬리에 진행됐다. 어떠한 플랫폼도 거치지 않고 작가가 독자에게 글을 직거래하는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이슬아는 독립적으로 작가 생활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일간 이슬아 수필집’은 2018년 봄부터 가을까지 메일로 연재한 이 글들을 묶은 단행본이다. 언젠가 길게 다시 쓰일지도 모르는 이야기의 초고들이기도 하다. 백 편 가까운 원고가 수록되어 있다. 시사IN과 전국 독립책방이 선정한 ‘올해의 책’ 1위에 선정됐다.
◆왜 ‘일간 이슬아 수필집’을 추천하냐면
“매일 창작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일간 이슬아 수필집’은 뮤지션인 저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는 책이었어요. 매일 어떤 글을 쓸지 모른 채 노트북 앞에 앉아 수필 한편을 쓰기 시작하는 작가의 하루가 저에게는 매우 고무적이었습니다. 주제가 사랑이든, 가족이든, 일이든 짧은 수필 한편 한편이 제 일상에 들어와 어느 때든 마음에 부담 없이 책을 펼칠 수 있어서 그게 가장 좋았습니다. 아무 때고 스스럼없이 연락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난 기분이었달까요.”
“누군가의 삶을 위로하는 방법에는 많은 길이 있겠지만 이 책은 저에게, 등록금 상환을 위해 매일 글을 쓰고 있는 한 사람의 듬직한 성실함을 끊임없이 느끼게 해줬습니다. 누군가 저기 멀리 혹은 가까이에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지, 새삼 당연한 것들에 위로를 받습니다. 어릴 적부터 유려한 이야기꾼을 흠모하기에 이 책을 추천합니다.”
◆오늘의 밑줄
…나는 글쓰기가 나를 해치는 일보다는 살리는 일에 가깝다는 걸 기억해낸다. 그러고는 뭐라도 쓰기 시작한다. 빈약한 이야기라도 안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믿으면서 쓰기 시작한다. 계속 쓰면서 나아지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p.535)
◆나인의 한줄 평
“재밌고 때론 용감하며 따뜻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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