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책] 디어클라우드 나인, '일간 이슬아 수필집'

박정선 2021. 7. 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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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준, 성인의 1년 독서량은 6권밖에 되지 않습니다.

◆오늘의 큐레이터 가수 나인(디어클라우드)◆오늘의 책 '일간 이슬아 수필집' | 이슬아 | 헤엄◆'일간 이슬아 수필집'은이슬아 작가는 '일간 이슬아'라는 제목으로 하루에 한 편씩 메일로 글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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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때론 용감하며 따뜻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

2019년 기준, 성인의 1년 독서량은 6권밖에 되지 않습니다. 2달에 겨우 1권을 읽는 셈입니다. 이에 스타들이 직접 북큐레이터가 되어 책을 추천하고, 대중의 독서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개체로 나섭니다. 큐레이션 서점을 보면, 보통 책방지기의 취향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타의 책’ 코너를 통해 스타들의 큐레이션 속에 묻어나는 취향과 관심사를 찾아보는 재미도 함께 느끼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헤엄, 엠와이뮤직

◆오늘의 큐레이터 가수 나인(디어클라우드)


◆오늘의 책 ‘일간 이슬아 수필집’ | 이슬아 | 헤엄


◆‘일간 이슬아 수필집’은


이슬아 작가는 ‘일간 이슬아’라는 제목으로 하루에 한 편씩 메일로 글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SNS로 독자를 모집하고, 한 달치 구독료인 만 원을 내면 월~금요일까지 매일 수필을 메일로 보내는 식이다.


학자금 대출 2500만원을 갚아나가기 위해 기획한 이 셀프 연재는 6개월간 절찬리에 진행됐다. 어떠한 플랫폼도 거치지 않고 작가가 독자에게 글을 직거래하는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이슬아는 독립적으로 작가 생활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일간 이슬아 수필집’은 2018년 봄부터 가을까지 메일로 연재한 이 글들을 묶은 단행본이다. 언젠가 길게 다시 쓰일지도 모르는 이야기의 초고들이기도 하다. 백 편 가까운 원고가 수록되어 있다. 시사IN과 전국 독립책방이 선정한 ‘올해의 책’ 1위에 선정됐다.


◆왜 ‘일간 이슬아 수필집’을 추천하냐면


“매일 창작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일간 이슬아 수필집’은 뮤지션인 저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는 책이었어요. 매일 어떤 글을 쓸지 모른 채 노트북 앞에 앉아 수필 한편을 쓰기 시작하는 작가의 하루가 저에게는 매우 고무적이었습니다. 주제가 사랑이든, 가족이든, 일이든 짧은 수필 한편 한편이 제 일상에 들어와 어느 때든 마음에 부담 없이 책을 펼칠 수 있어서 그게 가장 좋았습니다. 아무 때고 스스럼없이 연락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난 기분이었달까요.”


“누군가의 삶을 위로하는 방법에는 많은 길이 있겠지만 이 책은 저에게, 등록금 상환을 위해 매일 글을 쓰고 있는 한 사람의 듬직한 성실함을 끊임없이 느끼게 해줬습니다. 누군가 저기 멀리 혹은 가까이에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지, 새삼 당연한 것들에 위로를 받습니다. 어릴 적부터 유려한 이야기꾼을 흠모하기에 이 책을 추천합니다.”


◆오늘의 밑줄


…나는 글쓰기가 나를 해치는 일보다는 살리는 일에 가깝다는 걸 기억해낸다. 그러고는 뭐라도 쓰기 시작한다. 빈약한 이야기라도 안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믿으면서 쓰기 시작한다. 계속 쓰면서 나아지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p.535)


◆나인의 한줄 평


“재밌고 때론 용감하며 따뜻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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