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길랭-바레 증후군?'

윤기만 2021. 7. 26.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2일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에 대해드물지만 심각한 자가면역 질환 관련성을 경고했습니다.

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지난 3월부터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1280만 명 가운데약 100명에게서 잠정적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는데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키뉴스] 윤기만 기자 = 지난 12일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에 대해
드물지만 심각한 자가면역 질환 관련성을 경고했습니다.

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3월부터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1280만 명 가운데
약 100명에게서 
잠정적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는데요.

의심 사례는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 2주가량 지나 보고 됐으며,
사례자는 대부분 남성이었고,
다수는 50세 이상이었다는 관련 통계가 제시됐습니다.

모두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에서 전한 내용인데요.

문제가 된 부작용은 
면역체계가 신경을 공격하는
길랭-바레 증후군입니다.

FDA가 성명에서 
상태가 심각한 95명은 입원 치료를 통해 대부분 회복됐고,
그 중 1명은 숨졌다고 밝혔어요.

이로 인해 자가면역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요.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길랭-바레 증후군은
말초신경 손상으로 인해 하지부터 상부로 퍼지는 
근력 약화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연간 인구 10만 명 당 1명의 빈도로 발병하고 있고
소아보다 성인에게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드물게 예방접종 이후에 생기기도 하는데,
감염이나 백신에 반응해 만들어진 항체가
말초신경을 공격해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 길랭-바레 증후군에 걸리면
갑자기 다리 힘이 약해지거나
몸통과 팔로 퍼지며 사지의 감각이 저하되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고요.

심한 경우에는 사지가 마비되거나
말을 하기 어렵고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또 대부분의 환자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1~3주 전부터 
경미한 호흡기계, 소화기계 감염 증상을 경험한다고 하는데요.

마비 상태는 비교적 잘 회복되는데,
간혹 일정한 근 쇠약, 근 위축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고,
환자의 2~5% 정도는 
완전하게 회복하기 어려운 만성 신경병증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런 심각한 증상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되지만
그 속도는 환자마다 다르다고 하는데요.

사실 얀센 백신은 지난 4월
또 다른 부작용인 혈전증과 연관 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사용이 중단됐습니다.

FDA와 CDC가 안전성을 검토한 후 열흘 만에
백신 라벨에 50세 미만 여성에 대한 사용주의 경고 문구를 추가하고 
접종을 재개했죠.

얀센 백신이 1회만 접종하면 되는 편리성 때문에
접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는데,
이렇게 새로운 부작용 경고에 따라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FDA는 “길랭-바레 증후군 발병 위험이 낮으며,
지금까지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보다
백신의 이익이 훨씬 더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 건강 톡톡이었습니다.
adrees@kukinews.com
정리 : 김민희 에디터 monkeyminnie@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