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삐쭈 '신병' 드라마화..'푸른거탑' 민진기 감독 연출

장삐쭈 작가로 직접 참여

ⓒ이미지나인컴즈

유튜브 크리에이터 장삐쭈의 애니메이션 '신병'을 드라마로 만날 수 있다.

26일 콘텐츠기업 이미지나인컴즈는 "'신병'의 드라마 화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기획에 착수한다"며 "레거시 미디어 뿐 아니라, 글로벌 OTT 등 다양한 뉴미디어 플랫폼과의 협업을 염두에 두고 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지나인컴즈에 따르면 장삐쭈는 참신하고 풍자적인 전개가 돋보이는 콘텐츠로 '하이퍼 리얼리즘'이라는 키워드를 유행시켰다. 지난 2016년부터 특유의 감성을 담은 애니메이션 더빙 영상을 업로드하기 시작해 현재 291만 명에 달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대본 집필과 다수의 캐릭터 목소리 더빙, 영상 편집까지 혼자 힘으로 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었다.

'신병'은 장삐쭈의 대표작 중 하나로 그의 감성이 담긴 작품이다. 2019년 시즌1, 2020년 시즌2를 방영하며 사랑을 받았으며, 시즌1, 2 누적 조회수는 1억 8600만을 돌파했다. '신병'의 원작자 장삐쭈는 이번 드라마에 직접 작가로도 참여해 원작의 정서를 담을 예정이다.

'신병'은 '푸른거탑 시리즈'의 민진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2010년 tvN에 입사, 2012년 tvN '롤러코스터'를 시작으로 '푸른거탑' '푸른거탑 제로' '푸른거탑 리턴즈' 'SNL 코리아' 시즌5부터 시즌8까지 연출을 맡았다. 2017년 드라마로 영역을 넓혀 '써클: 이어진 두 세계'와 2019년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등을 연출했다. '신병'은 민진기 감독이 CJ ENM에서 이미지나인컴즈로 이적 후 첫 작품이다.

이미지나인컴즈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시즌2', Mnet 'TMI 뉴스', MBN '그랜파', MBC '방과후 설렘' 및 김희선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블랙의 신부'를 제작 중이다. 최근 메타버스 원천 기술력을 보유한 모회사 위지윅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모션캡쳐 기술을 메타버스 영역으로 확장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