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모가디슈' 김윤석 "인간 김윤석 모습 50% 정도 담겼다"

조연경 2021. 7. 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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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이 또 한번 도전을 감행했다.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윤석은 26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지점은 어떤 굉장한 능력, 파워풀, 그런 재능과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의 탈출기가 아니라는 것이었다"고 운을 뗐다.

김윤석은 "그냥 오지에 있는 대사, 서기관, 참사관, 부인 등 여섯식구가 어떤 무력적인 힘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겪어볼 수 없는 내란이 일어나 고립된 채 스스로의 힘으로 탈출한다는 점이 좋았다. 분명 또 다른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느 영화들에서 맡았던 캐릭터와는 확실히 달랐다. 솔직히 말하면 인간 김윤석의 모습, 저의 개인적인 모습이 반 정도는 비춰졌다고 생각한다"고 깜짝 고백했다.

김윤석은 "때로는 우유부단하고 때로는 정의롭다. 주어진 조건 안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내비친다. 어떤 능력보다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현명한 선택을 하려는 인간의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더 즐겁게 찍기도 했다"고 전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기를 그린 작품이다. 모로코 100% 현지 로케이션으로 완성됐으며, 류승완 감독의 4년만 복귀작이자 11번째 장편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극중 따뜻한 리더십의 소유자 한신성 한국대사 역을 맡은 김윤석은 믿고보는 열연으로 또 한편의 대표작을 탄생시켰다. 28일 문화의 날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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