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배구 '에이스' 코가 사리나, 발목 부상 "메달 도전 경고등"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의 메달 도전에 빨간불이 커졌다.
일본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1차전에서 A조 최약체 케냐를 3-0(25-15, 25-11, 25-23)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부상자가 발생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코가 사리나가 3세트에서 블로킹을 위해 점프했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 발목을 다쳐다. 들것에 옮겨져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라고 했다. 나카다 쿠미 감독은 "상대 공격수의 발을 밟으면서 다쳤다"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 관계자는 "붓기가 상당히 심하다. 가벼운 부상은 아닐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코가 사리나는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다. 지난달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총 254점을 올려, 대회 득점 5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도 부상으로 나오기 전까지 10점을 올려, 이시카와 마유(13점) 쿠로고 아이(13점)와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코가 사리나의 부상 정도는 일본 대표팀의 메달 전선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은 이날 1~2세트를 손쉽게 따냈지만, 코가 사리나가 부상으로 이탈한 3세트는 25-23으로 가까스로 이겼다.
세터 모미이 아키는 "(코가 사리나가 부상으로 빠져) 누가 들어오더라도 강한 팀이 정말 강팀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닛칸스포츠는 "일본 여자배구가 첫 경기부터 부상자가 발생해 메달 도전에 경고등이 켜졌다"라고 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19시 40분에 일본과 A조 4차전을 갖는다. 27일 케냐-29일 도미니카공화국전 결과에 따라 31일 일본전에서 8강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날 수도 있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포츠 정신 無´ MBC, 루마니아 자책골에 ”고마워요 마린”
- “노출 싫다” 여자 체조 선수들의 반란
- ‘맞힌 화살 또 맞힌다’ 실력주의, 세계와 초격차 벌렸다
- 17세 신궁 김제덕의 파격…“파이팅” 외치자 10점에 꽂혔다
- “여보, 봤지” 38세 김정환 세 번째 올림픽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