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배구 '에이스' 코가 사리나, 발목 부상 "메달 도전 경고등"

이형석 2021. 7. 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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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의 코가 사리나가 25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A조 1차전 케냐전에서 다친 뒤 관계자에 들려 코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게티이미지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의 메달 도전에 빨간불이 커졌다.

일본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1차전에서 A조 최약체 케냐를 3-0(25-15, 25-11, 25-23)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부상자가 발생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코가 사리나가 3세트에서 블로킹을 위해 점프했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 발목을 다쳐다. 들것에 옮겨져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라고 했다. 나카다 쿠미 감독은 "상대 공격수의 발을 밟으면서 다쳤다"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 관계자는 "붓기가 상당히 심하다. 가벼운 부상은 아닐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코가 사리나는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다. 지난달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총 254점을 올려, 대회 득점 5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도 부상으로 나오기 전까지 10점을 올려, 이시카와 마유(13점) 쿠로고 아이(13점)와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코가 사리나(오른쪽)

하지만 코가 사리나의 부상 정도는 일본 대표팀의 메달 전선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은 이날 1~2세트를 손쉽게 따냈지만, 코가 사리나가 부상으로 이탈한 3세트는 25-23으로 가까스로 이겼다.

세터 모미이 아키는 "(코가 사리나가 부상으로 빠져) 누가 들어오더라도 강한 팀이 정말 강팀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닛칸스포츠는 "일본 여자배구가 첫 경기부터 부상자가 발생해 메달 도전에 경고등이 켜졌다"라고 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19시 40분에 일본과 A조 4차전을 갖는다. 27일 케냐-29일 도미니카공화국전 결과에 따라 31일 일본전에서 8강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날 수도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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