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도 흔들림 없는 극장.. 주간 관객 100만

성하훈 2021. 7. 26. 1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으나 극장으로 향하는 관객들의 발걸음을 막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흥행 중인 영화에 관객 변동이 크지 않은 등, 지난해 3차 유행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연말연시 극장 상황과 크게 대비되고 있다.

하지만 첫 주 30만대 관객은 평범한 수준으로 70만대 정도의 흥행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수치다.

이미 손익분기점(40만 관객)을 넘긴 상태라 흥행에 다소 여유가 있어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스오피스] <보스 베이비2> 1위 차지했으나 힘 약해

[성하훈 기자]

 <보스 베이비 2> 한 장면
ⓒ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
 
'코로나 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으나 극장으로 향하는 관객들의 발걸음을 막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흥행 중인 영화에 관객 변동이 크지 않은 등, 지난해 3차 유행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연말연시 극장 상황과 크게 대비되고 있다.

7월 넷째 주 박스오피스는 21일 개봉한 <보스 베이비2>와 <블랙 위도우>의 엎치락뒤치락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애니메이션 영화인 <보스 베이비2>가 승리하기는 했으나 흥행 강도는 다소 약했다.

개봉 이후 금요일 2위로 떨어졌다가 토요일 근소한 차이로 1위를 회복한 <보스 베이비2>는 주말 21만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35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첫 주 30만대 관객은 평범한 수준으로 70만대 정도의 흥행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수치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대작들이 잇달아 개봉을 예정하고 있어 더 힘을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개봉 3주 차를 맞은 <블랙 위도우>의 인기는 여전했다. 주말까지 20만 관객을 추가해 누적 258만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미 올해 개봉작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상태여서 300만에 도달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3위를 차지한 <랑종>은 누적 77만에 다다르며 80만을 묵전에 뒀다. 이미 손익분기점(40만 관객)을 넘긴 상태라 흥행에 다소 여유가 있어 보인다.

지난 5월 개봉한 <크라엘라>의 뒷심도 이어졌다. 누적 195만을 기록하면서 5위를 기록했는데, 200만 희망이 아직은 남아 있는 상태다. 관객들의 입소문 때문인 듯 좌석판매율이 가장 좋게 나타나고 있어 8월까지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 관객 수는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7월 19일~25일까지 일주일 관객 수는 114만으로 지난주 161만보다 크게 감소했다. 192만-161만-114만으로 줄어드는 흐름이 이어졌다. 주말 관객도 59만으로 60만에 미달했다. 3주 동안 98만-73만-59만으로 떨어졌다.

코로나 19의 영향이 작용하고 있으나, 대작 개봉을 한 주 앞두고 관객이 줄어드는 흐름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블랙 위도우>가 3주를 넘어서며 힘이 빠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 개봉한 <보스 베이비 2>가 힘이 약한 것도 관객 감소에 작용한 모습이다. 하지만 1주일 관객이 100만 이상은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30만~40만에 불과했던 3차 유행과는 다른 양상이다.

본격 성수기로 가장 관객이 많이 드는 7월 말~8월 초를 앞두고 있어 다시 상승곡선을 탈 전망이다. 28일 개봉하는 <모가디슈>는 예매율 1위로 올라섰고, <방법: 재차의>도 예매율 3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