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도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조정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1. 7. 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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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로 전환, 4차 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내일(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달 27일부터 8월 8일까지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시행 중인 비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따라 8월 8일까지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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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7일)부터 비수도권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다/사진=복지부 제공

비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로 전환, 4차 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내일(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달 27일부터 8월 8일까지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1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가 1465.1명으로 지난주(1348.3명) 대비 8.7%(116.8명) 증가하고, 델타형 바이러스 검출률이 급증하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비수도권의 3단계 상향은 지자체의 행정조치와 다중이용시설의 준비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 준비기간을 가지고 7월 27일(화) 0시부터 적용한다. 다만, 인구 10만 명 이하 시군 지역은 확진자 발생이 적고, 이동으로 인한 풍선효과 발생 우려가 낮다고 판단하여, 지자체에서 지역 상황을 고려하여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현재 시행 중인 비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따라 8월 8일까지 연장한다. 비수도권의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 등은 야간에 음주를 금지하며, 숙박시설은 사적모임 규정을 준수하고,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파티·행사에 대해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주점과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유흥시설 집합금지와 학원·실내체육시설·오락실 등에 대한 22시 운영 제한 조치 적용 등 현장 상황에 맞는 방역 강화 조치를 지자체에 적극 권고한다.

중대본은 "3차유행 이후 장기간 누적된 감염원과 전파력 높은 델타바이러스 증가, 최근 여름·휴가철 맞이 이동 수요 폭증, 현재 예방접종률을 고려할 때, 상당기간 유행이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접종률이 일정 수준(인구 70% 1차접종, 50% 접종완료)에 도달할 때까지는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특히 델타형 변이는 전염력이 높고, 전파속도가 빨라 역학 대응으로만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여야 통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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