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믿음 없이 혼자 몸부림치던 신앙 작은교회 세워 복음의 힘 깨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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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부모님과 기도원에서 3일간 금식을 할 정도로 신앙은 내 삶의 전부였다.
하나님과 상관없이 내가 주인 되어 열심히 하고 지치고 낙심하며 혼자서 몸부림쳤던 내 신앙의 현주소가 보였다.
"하나님, 제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어요. 용서해 주세요. 다시는 주인의 자리에 앉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영접하고 더 이상 주춤거림 없이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 제가 이 땅에서 생명 걸고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그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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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부모님과 기도원에서 3일간 금식을 할 정도로 신앙은 내 삶의 전부였다. 예배 도중에 반주가 틀리면 점심을 굶었고, 내가 맡은 주일학교 아이들이 하나라도 결석하면 저녁도 먹지 않았다. 하지만 6년 단짝인 친구도 내가 예수님을 믿는 줄 모를 정도로 전도는 못했다. 전도를 하다가 ‘천국에 가 봤어? 하나님을 만나봤어?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믿어?’ 하는 질문이 나오면 벙어리가 됐고 두려움은 ‘혹시 하나님이 살아계시지 않는 것 아니야?’ 하는 의심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평소 말이 없고 밖에서 만나면 아는 척도 하지 않던 남동생이 한마음교회 기숙사에서 대학을 다니면서부터 만나기만 하면 ‘부활, 부활’ 하며 열변을 토했다. 어느 날 택시를 타자마자 동생은 운전기사님께 복음을 전했다. 대체 무엇이 동생을 변화시켰는지 너무 궁금했다. 그런데 “누나, 깨닫는 게 아니고 부활의 증거로 예수님을 믿는 거야” 하는 순간 ‘증거’라는 단어에 내 눈이 확 열리며 ‘예수님의 부활’을 성령께서 비춰주셨다. 하나님과 상관없이 내가 주인 되어 열심히 하고 지치고 낙심하며 혼자서 몸부림쳤던 내 신앙의 현주소가 보였다. “하나님, 제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어요. 용서해 주세요. 다시는 주인의 자리에 앉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영접하고 더 이상 주춤거림 없이 복음을 전했다. 부활이 역사적 사실이니까 설득할 필요도, 논쟁할 이유도 없었다.
결혼하고 남편을 따라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가는 곳에 교회를 세우라는 목사님 말씀을 굳게 잡았지만 머물 집도, 직업도, 돈도 없는 현실은 암담했다. 이국땅의 지하 단칸방에서 우리는 기도만 했다. 어느 날 남편이 “지금 우리 초점이 잘못됐어. ‘어떻게 살지’보다 ‘무엇을 위해 살지’가 중요하지. 우리는 이 땅에 사명자로 보냄 받았어. 다른 생각 다 접고 여기에 작은교회를 세우자.” 그렇게 마음을 바꾸어 주셨다.
방이 세 개인 집을 얻어 두 개를 유학생들 대상으로 하숙을 했다. 복음 듣기가 싫어 나가는 학생이 많았고, 설상가상 아이가 유산되고, 일터도 잃었지만 하나님 일은 포기할 수 없었다. “하나님, 제가 이 땅에서 생명 걸고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그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 20대 초반의 까칠한 어느 여학생은 복음을 듣고 각종 자료들을 찾더니 “예수님이 다시 살아난 것이 맞네요. 예수님이 진짜 하나님이시네요.” 하더니 “가족 모두가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우리 집이 망한다 해도 감사할 수 있어요”라는 고백을 했다. 약사 면허시험을 준비하던 자매는 복음으로 “장애가 있는 딸에 대한 죄의식에서 자유하게 되었어요” 하며 가정 전체가 변하는 역사도 있었다. 시력치료가 불가능해 점자책 공부를 하던 14살 딸은 “나의 장애로 하늘나라에서 더 큰 상급을 받는다면 오히려 눈이 치료되지 않는 것이 더 좋아요” 하는 고백을 하며 거리에서든 지하철에서든 담대히 복음을 전했다.
죄로 괴로워하던 학생, 세상유혹을 떨칠 수 없다는 형제, 이혼생각만 하던 자매 등도 예수님을 영접하며 드디어 토론토에 작은교회가 세워졌다. ‘진짜 복음이면 되는구나.’ 큰 감격에 눈물만 나왔다.
캐나다는 인권과 자유를 외치며 점점 더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 시위와 논쟁으로 똑같이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예수님을 더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싸우는 것임을 알았다. 예수님을 전하는 일이 아니라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붙들 것이다.
한송이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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