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빠에 그 딸..여홍철 이어 여서정, 25년만에 도마 결선
신혜연 2021. 7. 25. 23:32
원조 '도마 황제' 여홍철(50) 경희대 교수의 자녀인 여서정(19·수원시청) 선수가 올림픽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
여서정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 도마 종목에서 전체 5위를 기록하면서 총 8명이 경쟁하는 결선에 올랐다.
여서정은 1, 2차 시기 평균 14.800점을 획득했다.
전체 1위는 미국의 시몬 바일스로 15.183점이었다.
앞서 여서정의 아버지인 여 교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 결선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 선수는 여 교수의 메달 획득 이후 25년 만에 가족의 일원으로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게 됐다.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난도 5.8점짜리 기술을 펼쳐 수행 점수 9.200점을 추가해 15.000점을 따냈다.
2차 시기 난도 점수는 5.4점으로 1차보다 낮았으나, 수행 점수에서 9.200점을 챙겨 14.600점을 기록했다.
1,2차 모두 만족스러운 성과를 낸 여서정은 이정식 여자 대표팀 감독과 기쁨을 나눴다.
앞서 여서정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서정이 출전하는 도마 여자 결선은 8월 1일 오후 5시 45분부터 시작한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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