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환' 있다면 롤러코스터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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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이 있는 사람은 롤러코스터를 탈 때 멀미를 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연구팀은 정기적으로 편두통을 겪고 있는 성인 20명과 편두통이 없는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평소 편두통을 겪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롤러코스터 영상을 시청했을 때 어지럼증, 현기증, 멀미 등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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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이 있는 사람은 롤러코스터를 탈 때 멀미를 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연구팀은 정기적으로 편두통을 겪고 있는 성인 20명과 편두통이 없는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가상 현실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영상을 시청했고, 그동안 연구팀은 이들의 뇌를 기능적 자기공명영사(fMRI) 검사를 통해 살펴봤다.
연구 결과, 평소 편두통을 겪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롤러코스터 영상을 시청했을 때 어지럼증, 현기증, 멀미 등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을 통해 참가자들의 증상 강도를 채점한 결과, 편두통 병력이 있는 사람의 평균 점수는 47점, 그렇지 않은 사람은 24점이었다.
또한 연구를 통해 편두통을 겪는 사람들이 뇌의 시각 처리 영역인 '후두회(occipital gyrus)' 등 부위를 포함해 5개 영역에서 활동이 증가했으며, '중전두회(middle frontal gyrus)'를 포함한 2개 영역에서는 활동이 감소했다는 사실도 발견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 영역의 변화가 롤러코스터 멀미와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
연구를 주도한 아르네 메이 박사는 "편두통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뇌 활동 변화로 인해 시각, 청각, 감각 정보 등이 비정상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며 "더 많은 편두통 환자 그룹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과학회지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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