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올림픽 9연패 韓여자양궁 직접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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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5일 올림픽 단체전 9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한국 여자양궁팀을 직접 찾아 응원했다.
정 회장은 금메달이 확정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여자 양궁 대표팀을 향해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1984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사장이었던 정 명예회장은 LA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을 본 뒤 양궁 육성을 결심하고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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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5일 올림픽 단체전 9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한국 여자양궁팀을 직접 찾아 응원했다.
미국출장을 떠났던 정 회장은 귀국길에 일본 도쿄에 들러 곧바로 경기가 열리는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여자 양궁 대표팀은 이날 결승 경기에서 러시아를 6대0으로 완파했다.
정 회장은 금메달이 확정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여자 양궁 대표팀을 향해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국 양궁과 현대차그룹의 인연은 선대인 정몽구 명예회장부터 시작됐다.
1984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사장이었던 정 명예회장은 LA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을 본 뒤 양궁 육성을 결심하고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현대정공에 여자양궁단, 현대제철에 남자양궁단을 창단했다.
그는1985년부터 1997년까지 4차례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지낸 데 이어 이후에도 줄곧 명예회장으로 남아있으면서 29년간 양궁의 저변 확대와 인재 발굴, 장비 개발에 이르기까지 38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정의선 회장도 2005년 5월 양궁협회 회장으로 첫 임기를 시작해 16년간 한국 양궁계를 지원 중이다.
2014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양궁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평소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야구장 등 다양한 연습 공간을 제안하기도 했으며 이번에도 다양한 지원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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