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자하문로 일대, 갤러리가 있는 문화예술거리로

김재중 2021. 7. 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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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일대는 대림미술관 등 개성있는 중소 규모 갤러리가 즐비하지만 주변은 특색 없는 구도심이다.

서울시는 2023년까지 큐레이터, 설치미술가 등의 참여를 통해 거리 자체가 갤러리가 되는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은행나무 보호수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시설물을 설치하고 주변 거리를 통일감 있게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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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경관사업 5곳 선정..2023년까지 지역 특성 살린 매력적인 경관 창출
종로구 자하문로 경관개선사업 대상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일대는 대림미술관 등 개성있는 중소 규모 갤러리가 즐비하지만 주변은 특색 없는 구도심이다. 서울시는 2023년까지 큐레이터, 설치미술가 등의 참여를 통해 거리 자체가 갤러리가 되는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금천구 시흥동에는 830년 된 은행나무 보호수가 있다. 과거 정조가 수원화성 행차 때 들렀던 별궁인 ‘시흥행궁’이 있던 자리다. 은행나무 일대 거리는 매년 가을 국내 최대 왕실 퍼레이드인 ‘정조대왕 능행차’가 지나는 메인 코스지만 주변 거리에서는 이런 의미를 찾기 어렵다. 서울시는 은행나무 보호수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시설물을 설치하고 주변 거리를 통일감 있게 정비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역사‧문화적 가치나 지역활성화 요소를 품고 있는데도 소외되거나 낙후돼 있는 주요 지역의 특성을 살려 매력적인 경관을 창출하는 ‘도시경관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5곳을 선정해 지역별로 최대 15억원씩 총 59억 원(시비 35억, 구비 24억)을 투입한다.

도시경관사업은 경관 개선이 필요한 주요 지역에 대한 공공의 직접 지원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매력있는 서울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로환경 정비‧개선, 녹화, 야간경관 정비, 역사적‧문화적 경관 형성 등 경관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각 사업지별 특성에 맞게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대상지 선정에 있어서 지역의 경관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 지역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올해 선정된 5곳은 금천구 시흥행궁 역사문화 보존 구역, 중구 북창동 먹자골목, 종로구 자하문로 일대, 도봉구 창동 골목시장 주변, 강동구 진황도로다. 내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구 북창동 먹자골목 경관사업은 1970년대부터 형성된 서울의 대표적인 음식거리이자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인 먹자골목만의 개성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둔다. 디자인적 요소를 적용해 건물 입면과 무질서한 간판을 정비하고,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해 침체된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도봉구 창동골목시장 주변 경관사업은 창동골목시장, 신창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안전한 보행공간을 조성해 시장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인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등과 연계해 무질서한 시장 주변의 이미지를 새롭게 변화시킬 예정이다. 강동구 진황도로 경관사업은 진황도로 중 유일하게 녹지가 없는 회색 가로공간에 가로숲길을 조성해 힐링가로로 개선하고, 쉼터 등도 조성한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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