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문 적통' 논란에 추미애 "팀킬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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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서로들 총을 겨누고 팀킬같이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2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추미애의 깃발' 북 콘서트에서 '당내 경선과정에서 원팀 정신이 지켜지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십시오, 아드님들"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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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서로들 총을 겨누고 팀킬같이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2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추미애의 깃발’ 북 콘서트에서 ‘당내 경선과정에서 원팀 정신이 지켜지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십시오, 아드님들”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두고 ‘적통 경쟁’으로 공방을 이어가는 상황을 비판한 것이다.
이 지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 ‘이낙연 대세론’ 당시 이 전 대표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했다며 “한반도 오천년 역사에서 백제 쪽이 주체가 돼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때가 한 번도 없었다. (이 전 대표가) 이긴다면 역사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형이 바뀌었다”, “결국 중요한 건 확장력”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지역주의와 분열 조장 발언”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배재정 캠프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후보는 ‘호남 불가론’을 내세우나. 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피를 토하며 외치던 동서 화합과 국민통합의 정신을 거들떠보기는 하나”라고 지적했다.
양측은 드루킹 사건 유죄 판결로 곧 수감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이낙연 캠프가 이 전 대표와 김 전 지사의 통화내용을 공개한 게 발단이었다.
김 전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님을 잘 부탁드린다,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고, 이 전 대표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대통령님을 잘 모시겠다”고 화답했다는 것이다.
캠프 상황본부장인 최인호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렇게 김경수, 이낙연, 문 대통령, 당원들은 하나가 됐다”고 썼다.
이에 이재명 후보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김 지사 위로를 위한 대화 내용을 마치 선거에 이용하듯 하는 것이 적절한가”라며 “일부러 ‘문심’이 여기 있다는 식으로 오해하게 하려고 했다. 대통령을 경선에 끌어들이는 것이 과연 대통령을 지키는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당내에서 불필요한 공방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이들은 일제히 게시글을 내렸다.
김 의원은 “(최 의원이) 빠르게 게시물을 내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저도 글을 내린다”고 밝혔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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