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대중문화 이슈] 나훈아 콘서트 취소 / 영탁막걸리 갈등 / 김호중 폭행 해프닝 등

박정선 2021. 7. 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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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vs KBS, '학교 2021' 하차 둔 의견 대립
유노윤호, 불법 유흥업소 논란 후 4개월 만에 복귀
하니·김희재·김강민 등 연예계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쇼플레이, 예아라, 드림팩토리

◆나훈아·‘미스터트롯’·이승환 등 대중음악 콘서트 잇따라 취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행되면서 정부가 거리두기 방침을 변경하면서 대중음악 콘서트가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대규모 콘서트의 경우 공연장 수칙을 적용해 원칙적으로는 방역 수칙을 추가로 적용하는 하에서 개최가 가능하지만, 각 지자체들의 대규모 집한제한 행정명령을 내리거나, 자체적으로 공연 연기를 결정하는 콘서트들도 있습니다.


공연제작사 쇼플레이는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스트롯2’ 서울 콘서트를 무기한 연기했고,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의 잠정 연기를 시작으로 수원과 전주 부산 콘서트는 아예 취소했습니다. ‘싱어게인’ 서울앵콜, 수원 콘서트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려던 ‘나훈아 어게인’ 공연도 결국 취소되고, 8월 20부터 22일로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앞서 나훈아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도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대구에서 해당 콘서트를 강행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24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거리두기 좌석제 콘서트 - 이십세기 이승환+’ 전주 콘서트, 이달 31일 광주 김대중컨밴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 하성운 콘서트 포레스트 앤드 인 광주’ 공연, 이달 31일과 다음달 1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 예정이던 엔플라잉의 온·오프라인 콘서트 역시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소속사 제공

◆하니·윤정희·김희재·김강민 등 연예계 코로나 확진자 잇따라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연예인들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잇따랐습니다. 배우 김강민, 하니(안희연), 윤정희, 가수 김희재, 영탁 등이 코로나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라켓소년단’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의 방송 프로그램의 스태프들의 확진도 이어지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나서는 연예인들이 늘어나 스케줄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재석의 경우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게 됐고,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유재석은 ‘유 퀴즈’ 외에도 MBC ‘놀면 뭐하니?’, tvN ‘식스센스2’, SBS ‘런닝맨’ 등 다수의 예능에 출연하고 있어 이 프로그램들은 2주간 녹화를 쉬어갈 방침입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 김호중, 대체복무 중 폭행 시비…“폭행 없었다”


가수 김호중이 자택 유치권을 놓고 공사 업체 관계자들과 시비가 붙어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27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김호중의 자택 앞에서 김호중과 남성 2명이 서로를 밀치는 등 시비가 붙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시비가 붙은 남성들은 김호중의 빌라 공사업체 관계자들로, 유치권을 주장하며 귀가하려던 김호중을 저지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호중을 비롯해 공사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폭행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은 저녁 귀가 중 오해로 인한 말싸움이 있었고,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들이 출동해 양측 모두 화해하고 해프닝으로 끝났다”면서 “서로 폭행은 없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예천양조

◆ 예천양조 “영탁, 막걸리 모델료 150억 요구” vs 영탁 측 “거짓 주장”


22일 예천양조는 공식 입장을 내고 “영탁 측이 모델료 별도, 상표관련 현금과 회사 지분 등 1년간 50억 원, 3년간 15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했고, 최종 기한일까지 금액 조율을 거부했다”며 “영탁 측의 요구액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과 함께 6월 협상 당시 최종적으로 7억 원을 제시했으나 재계약 성사가 결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은 영탁과의 재계약은 불발됐으나 ‘영탁막걸리’ 상표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예천양조는 지난달 17일 영탁 막걸리 제품명에 대해 “백구영 회장의 이름 끝 자 ‘영’과 탁주의 ‘탁’을 합친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제품 이름이 영탁과 무관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영탁 측은 예천양조의 주장에 즉각 반박했습니다. 소속사 밀라그로는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예천양조와 영탁 상표사용에 관해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영탁 측이 예천양조에 150억원을 요구하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해 협상이 결렬됐다는 취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영탁 측은 예천양조에 150억원을 요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세종은 “예천양조 입장문에는 예천양조가 영탁 상표에 대한 사용 권한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 포함돼 있다. 이 주장은 법리적으로 타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영탁’ 표지를 사용할 권한이 영탁 측에게 있다는 점은 다언을 요하지 않다고 할 거다. 계속 분쟁이 되는 경우 특허청의 판단 및 종국적으로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확인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책디스아웃' 유튜브 캡처

◆‘불법 유흥업소 방문 논란’ 유노윤호, 어린이 예능으로 복귀


21일 웹예능 ‘책디스아웃’에 따르면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어린이와 함께 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각각 2명의 아이와 팀을 이뤄 잃어버린 동심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 동화책을 만드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노윤호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고 불법 유흥업소에 방문해 논란을 일으킨 지 약 4개월 만에, 그것도 ‘어린이 예능’으로 돌아온다는 이유에섭니다. 이미 촬영은 올해 초에 다 마쳤으며, 방송은 30일 공개됩니다.


ⓒ뉴시스

◆KBS “김영대 ‘학교2021’ 일방적 하차 유감” vs 김영대 측 “계약금 미지급”


KBS가 배우 김영대의 ‘학교2021’ 하차에 유감을 표하며, 배우를 교체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KBS는 “현재 ‘학교 2021’은 김영대 배우의 소속사 측으로부터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 이에 제작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되어 배우를 교체, 곧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드라마의 출연만큼이나 하차 여부도 상호 간 합의가 필요한 문제인데, 협의 없이 주연 배우의 하차를 일방적으로 통보함으로써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게 만든 점에 대해 소속사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영대 소속사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소속사 아우터코리아는 “2020년 3월부터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함께하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풀리지 않은 문제들로 인해 2021년 6월21일 킹스랜드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수차례에 걸친 일정 변경과, 제작사 변경, 심지어 계약금 미지급 등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신뢰가 깨졌다는 이유입니다.


소속사는 “하차 해야 하는 이유와 다른 작품 스케줄에 대한 상황을 명확히 ‘학교’ 측에 전달했으며 제작사는 이를 인지해 다른 배우 미팅을 진행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불투명하고 부당하게 차기작을 진행한 것처럼 비춰지도록 일방적으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더 나아가 제작에 차질이 생긴 것이 소속사와 김영대 배우에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내용들이 퍼지고 있습니다”라고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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