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IS] 태연→선미→소미, 올 여름 키워드는 '하이틴'

황지영 2021. 7. 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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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소속사 제공

태연, 선미, 소미 등 가요계 하이틴 바람이 불고 있다.

태연은 지난 6일 디지털 싱글 'Weekend'(위켄드)를 발표하고 상큼한 비주얼로 음악방송 무대를 소화했다. 사전 프로모션 콘텐트에서 보여준 핑크빛 무드 그대로 무대 위에서도 러블리함을 대방출했다. 앞선 티저에선 새침한 표정의 태연이 핑크 소품들을 착용하고 하이틴 분위기를 자아낸 바 있다.

하이틴은 긍정적이고 발랄한 10대를 일컫는 단어에서 10대 특유의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를 지칭하는 용어로 확장해 쓰이고 있다. 보라, 분홍 계열의 밝거나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1970년대 서구권에서 유행한 키치룩과의 조합이 잘 맞아 떨어진다. 키치룩은 독일어에서 비롯된 말로, 장식을 과하게 달거나 품위 없고 저속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옷차림이란 뜻을 가진다. 현대에 와선 과장된 컬러와 패턴이 반복되는 재미있는 패션으로 이해할 수 있다. '위켄드'는 경쾌한 기타와 레트로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디스코 팝 장르로, 태연이 보여준 하이틴 콘셉트와 노래 분위기가 잘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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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컴백 가수들도 하이틴을 전면에 꺼낸다. 선미는 내달 6일 나오는 미니앨범 '1/6(6분의 1)' 콘셉트로 하이틴을 잡았다. 금발머리에 커다란 머리띠를 착용하고 곰인형을 품에 안은 티저를 공개하는 가하면, 키치한 액세서리와 네일 등으로 하이틴 여주인공과 같은 모습으로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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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는 1020 세대 사이에서 유행인 다이어리 꾸미기를 콘셉트로 인형같은 비주얼을 자랑했다. 다양한 이미지들의 나열이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은근한 조화를 이뤄 키치한 분위기를 낸다. 전소미는 풍성한 긴 머리부터 헤어 밴드, 독특한 올림 머리 헤어스타일까지 사랑스러운 컬러감 안에서 어우러졌다. 새 싱글 '덤덤(DUMB DUMB)'은 8월 2일 오후 6시 공개된다.

4일 컴백하는 그룹 위클리는 '서머 하이틴'이란 콘셉트를 앞세웠다. 위클리의 새 앨범 '플레이 게임 : 홀리데이(Play Game : Holiday)'는 여행의 설렘과 추억을 주제로, 위클리 특유의 상큼 발랄함과 함께 '한 여름 밤의 꿈' 같은 이들의 특별한 여름 여행기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소속사는 "한층 막강해진 하이틴 에너지"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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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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