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와 MINI가 만나면..이색조합 '식품-자동차' 협업 이어져

문지민 2021. 7. 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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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자동차 브랜드 MINI(미니)코리아와 협업한 ‘브루잉 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식품업계와 자동차업계가 잇따라 협업에 나서면서 눈길을 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자동차 브랜드 MINI(미니)코리아와 협업한 ‘브루잉 카’ 행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7월 20일 밝혔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미니 차량에 스타벅스 커피 머신을 싣고 바리스타가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 특별한 커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객들이 스타벅스와 미니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연을 접수하면, 그중 사연 10개를 선정해 ‘브루잉 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식품업계와 완성차업계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12일에는 동원F&B와 기아가 함께한 친환경 홍보 영상을 양 사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동원F&B가 라벨 없는 동원샘물 페트병에 기아 전기차 EV6 로고를 붙여 기아 측에 30만병을 제공하고, 기아가 전국 기아 매장에서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커피 전문 브랜드 폴바셋도 7월 들어 현대차 멤버십 ‘블루멤버스’와 제휴해 행사를 진행 중이다. 롯데푸드 역시 지난해 아이스크림 신제품 ‘프라임’을 선보이며 그랜저, 쏘나타 등 현대차를 경품으로 제공한 바 있다.

이처럼 최근 식품업계와 자동차업계 협업이 활발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차박(차에서 숙박)’과 ‘드라이브 스루(DT)’가 보편화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차박과 드라이브 스루를 즐기기 위해서는 자동차와 식품이 필수기 때문이다. 폴바셋 관계자는 “폴바셋이 DT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에 향후 자동차업체와 더욱 다양한 제휴 혜택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문지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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