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신 접종자 무격리 입국' 또 연기..델타 변이 확산 우려

김동표 2021. 7. 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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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에 한 차례 연기했던 백신 접종 외국인 관광객의 무격리 입국 허용 시기를 재차 연기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의 행정 총책임자인 나흐만 아쉬는 다음 달 1일로 연기했던 백신 접종자의 무격리 입국 허용 시기를 다시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역 조치 전면 해제 이후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개별 관광객 입국 허용 시기를 한 달간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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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스라엘과 백신 교환(스와프) 협약을 맺고 확보한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70만회(35만명)분이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고있다. <사진=공항사진기자단>

이스라엘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에 한 차례 연기했던 백신 접종 외국인 관광객의 무격리 입국 허용 시기를 재차 연기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의 행정 총책임자인 나흐만 아쉬는 다음 달 1일로 연기했던 백신 접종자의 무격리 입국 허용 시기를 다시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허용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불행하게도 현 상황에서 관광객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빠른 백신 접종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한때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했던 이스라엘은 애초 이달 1일부터 백신을 맞은 개별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방역 조치 전면 해제 이후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개별 관광객 입국 허용 시기를 한 달간 연기한 바 있다.

델타 변이 확산세 속에 지난달 초 한 자릿수로 떨어졌던 이스라엘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 1118명까지 치솟았고, 18일에는 829명을 기록했다.

특히 신규 확진자의 절반가량, 드물게 발생하는 중증 환자의 60%가량은 이미 백신 접종을 마친 '돌파 감염' 사례다.

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도 소폭이지만 늘어나는 상황이다.

당국은 백신을 맞거나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을 통해 면역이 형성된 사람에게 증명서를 발급하고, 이 증명서를 받지 못한 사람들의 공공장소 출입을 제한하는 '그린 패스' 제도 등의 부활을 고려하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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