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도쿄] 황의조·권창훈 "와일드카드 박지수 적응 돕겠다"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팀 김학범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 황의조와 권창훈이 뒤늦게 합류가 결정된 또 다른 와일드카드 박지수를 돕겠다고 말했다.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출정식을 겸한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을 가진 한국이 1-2로 패했다. 후반 권창훈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랜들 콜로무아니, 나타니엘 음부쿠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오래 기다렸던 김민재의 차출이 불가능해지자 이날 오후 박지수의 대체 발탁을 결정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의조와 권창훈은 박지수의 순조로운 적응을 도울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황의조는 "지수에게 따로 연락을 하지는 않았다. 오늘 결정이 나서 우리도 몰랐다. 지수가 들어와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A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춰봤으니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권창훈은 "친구 같은 동기라 조심히 오라는 연락을 했다. 같이 한 선수도 있고 아닌 선수도 있는데 좋은 길로 가려면 팀에 녹아들 수 있게 많이 도와줘야 한다. 많은 부담을 갖고 들어올 것 같은데 잘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팀을 떠난 김민재에 대해서는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황의조는 "민재와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선수들을 대표해서 고마웠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 경기 소감
황의조 : 최선을 다했다. 문제점을 찾을 수 있는 경기였다. 일본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점을 알아냈으니 잘 보완해서 첫 경기를 준비하겠다.
한 가지 이야기하자면 민재와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선수들을 대표해서 고마웠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
권창훈 : 패배해서 아쉽다. 친선경기지만 지는 것이 습관이 되면 안 된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정신적으로 잘 회복할 수 있도록 선수와 스태프가 힘을 모으겠다. 일본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 와일드카드로서 동기부여
권창훈 : 책임감은 매 순간 있다. 부담은 있지만 우린 팀이다. 팀으로서 녹아들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군 문제를 위해 가는 건 아니다. 선수들이 단 한 번만 나갈 수 있는 대회에 내가 두 번이나 나가게 됐다. 나를 위해서 나가는 것이 아니다.
황의조 : 합류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한 건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었다. 올림픽만으로도 부담스러울 텐데 더 줄 필요는 없다. 즐기라고 해 주고 싶다.
- 박지수의 와일드카드 대체 발탁 이후 나눈 이야기는?
황의조 : 지수에게 따로 연락을 하지는 않았다. 오늘 결정이 나서 우리도 몰랐다. 지수가 들어와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A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춰봤으니 도와줘야 한다
권창훈 : 친구 같은 동기라 조심히 오라는 연락을 했다. 같이 한 선수도 있고 아닌 선수도 있는데 좋은 길로 가려면 팀에 녹아들 수 있게 많이 도와줘야 한다. 많은 부담을 갖고 들어올 것 같은데 잘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 김학범 감독이 속도를 강조하는데 따로 주문받은 게 있는지
권창훈 : 내 스타일상 사이드에서 플레이하는 것보다는 안쪽으로 들어가서 플레이하는 걸 원하셨다. 경기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생각했다. 오늘 그 부분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더 고민해야 한다. 팀 전체가 더 속도를 높일 방법을 이야기 나누면서 발전시키려 한다.
- 오늘 경기에서 파악한 문제점은?
황의조 : 가장 중요한 건 공격 작업할 때 어떤 식으로 상대를 공략해야 하는지다. 상대 문전까지 가야 슛이 나오고 골을 넣을 수 있다. 더 소통하면서 공격해야 한다. 수비는 이미 열심히 하고 있고 팀 전체적으로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가장 중요한 건 공격수들이 더 세밀한 공격을 익히는 것이다.
- 오래 발을 맞춘 다른 선수들에 비해 뒤늦게 들어온 와일드카드의 조직력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황의조 : 한 팀으로서 지금까지 훈련을 잘 해 왔다. 늦게 들어오긴 했지만 아는 선수가 많았다. 우리 스스로도 적응하려 많이 노력했다. 문제없다.
권창훈 : 조직이란 게 한순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감독님 경기 스타일을 관심 있게 봐 왔다. 큰 문제는 없다. 팀으로서 더 많이 뛰고 희생한다면 강한 상대를 만나도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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