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 외야수 급한 양키스, TEX 조이 갈로 트레이드 관심

김영서 2021. 7. 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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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참가한 조이 갈로. 사진=게티이미지

일발 장타력을 갖춘 좌타 외야수인 조이 갈로(28·텍사스) 트레이드 시장에 참가하는 팀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5일(한국시간)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를 인용하며 “뉴욕 양키스가 텍사스의 거포 조이 갈로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전반기 성적 46승 43패로 마감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다. 갈로는 텍사스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져 지속하여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양키스가 갈로에 눈독을 들이는 건 팀 내 좌타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양키스 좌타자가 타석에 나서건 692번에 불과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681번)에 이어 메이저리그(MLB) 구단 중 두 번째로 낮다. 또한 양키스 좌타자 OPS(출루율+장타율) 0.615는 아메리칸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좌타자 타율은 0.192로 MLB 전체 최하위다.

갈로는 양키스의 좌타자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야 한 자리도 맡길 수 있다. 현재 양키스는 주전 중견수 애런 힉스가 지난 5월 왼 손목 수술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브렛 가드너(타율 0.194), 미구엘 안두하르(타율 0.253) 등 외야수들의 부진이 겹쳤다. 우익수로 출전하는 애런 저지만이 타율 0.282 21홈런 47타점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갈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은 양키스만이 아니다. 앞서 6월에는 샌디에이고가 갈로를 영입 대상에 올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셔먼 기자는 “과거 갈로와 텍사스에 함께 있었던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이 갈로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갈로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대가가 필요할 것이다”고 전했다.

갈로는 텍사스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당연히 나는 남고 싶다. 나는 텍사스가 좋고, 이곳에서 뛰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더 오래 텍사스에서 뛰었으면 좋겠지만, 구단 직원과 얘기를 나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물어봐야겠다. (트레이드 관련해서는)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갈로는 올 시즌 84경기에 나서 타율 0.239 24홈런 52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402)과 장타율(0.522)을 합한 OPS는 0.923이다. 타율이 2할대 초반에 그치고 삼진도 108개로 MLB 전체 3위로 정확한 타격에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일발 장타력은 갖춘 타자다. 2017시즌과 2018시즌에는 각각 41개와 40개의 홈런을 때렸다. 올 시즌 타석에서 인내심도 늘었다. 볼넷은 72개를 기록해 MLB 전체 1위에 올라있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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