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후 6시까지 3194명 확진..스가 "안전한 올림픽 만들 것"
도쿄올림픽을 아흐레 앞둔 14일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증세가 계속되고 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3194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일(3035명)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2만8379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이날 20명 추가돼 1만5011명이 됐다.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에서 이날 오후 6시 확인된 신규 확진자 수는 1149명이다.
이날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제4차 유행기로 분류된 3차 긴급사태 기간에 가장 많이 나왔던 5월 8일(1121명) 수치를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도쿄 지역에 지난 1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6주 시한의 4차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나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영향으로 도쿄 지역을 포함한 일본 내 확진자 수는 오히려 계속 느는 추세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방일 중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도쿄 총리관저에서 만나 "정부로서는 만반의 감염 대책을 강구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는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어려운 길을 왔지만, 역사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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