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서인영·트레저 도영 등 잇따라 확진..가요계 또 비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가요계가 막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
13일 가수 서인영과 트레저 멤버 도영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서인영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확진된 서인영은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트레저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역시 "도영이 지난 12일 광고 촬영을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도영 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지만 트레저의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가수들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가수와 관련된 뮤지컬, 콘서트, 컴백 일정까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지난 9일 에이티즈 멤버 산이 확진 판정받으며 소속사는 즉시 에이티즈의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6일에는 그룹 느와르 멤버 김민혁이 확진 소식을 전했다. 이런 까닭에 김민혁이 출연중이던 뮤지컬 '온에어 스피온프'까지 2주간 공연 중단을 발표했다. 해당 뮤지컬에 함께 출연하는 백아연은 "증상이 없지만 안전을 위해 2주간 자가격리한다"고 전했다. 이에 13일로 예정돼 있던 컴백 일정까지 연기했다. 가수 유빈과 원호는 해당 뮤지컬에 출연하지만 "확인 결과 확진자와 겹친 동선이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지난 6월에는 인피니트의 성규와 러블리즈의 서지수가 확진 판정받았다. 특히 성규는 얀센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19에 감염돼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출연중인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서지수의 확진 판정 소식에 러블리즈 역시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고 지난 4일까지 자가격리했다.

콘서트 역시 줄줄이 공연을 취소하고 있다. JTBC '싱어게인' 콘서트 주최측은 10일 수원 공연을 취소하고 예매된 티켓은 전액 환불 조치했다. TV조선 '미스터 트롯' 콘서트 측 역시 16일부터 18일까지의 서울 공연과 23일부터 25일까지의 수원 공연을 취소했다. 다만 수도권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하고 있는 충북 청주에 한해서 10일과 11일 양일간 콘서트를 개최했다. 해당 공연에서 수천명의 인파가 모인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주최측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밖에도 접촉한 스태프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정에 차질이 생긴 가수들이 많았다. 10일 이달의 소녀는 스태프가 확진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앨범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자가격리 중이다. 신인 그룹 라잇썸은 9일 입장을 내고 "관련 스태프가 확진 판정받았다. 멤버들은 당분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은 외부 스태프와 접촉한 브레이브걸스도 전원 음성 판정받았지만 8일 활동을 조기 종료했다. 이외에도 세븐틴, 킹덤 등 아이돌 그룹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예정된 활동 계획을 변경했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가수 입장에서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는 일은 금전적으로 손해가 막심하다. 수천만원에 이르는 대관료부터 세션비, 중계 관련 비용, 인건비 등 소속사에서 전액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일정을 취소하는 이유는 위험이 조금이라도 있는 상태에서 활동을 강행했다가 혹시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뒷감당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 다른 콘서트 관계자는 "엄밀하게 말하면 현재 정부 지침에 따르면 공연을 강행할 수 있긴 하다. 그러나 이 시국에 콘서트를 연다고 했을 때 대중들의 여론이 어떨지는 뻔하다.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가수 입장에서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므로 선제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일정을 취소하는 모습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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