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내년 mRNA백신 5천만회분 추가.. 예약 방식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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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백신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5천만회분에 대한 선급금을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신청이 폭주하면서 시스템 문제가 잇따른 데 대해 예약 방식을 개선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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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정부가 백신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5천만회분에 대한 선급금을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신청이 폭주하면서 시스템 문제가 잇따른 데 대해 예약 방식을 개선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가 접종을 검토 중"이라며 "올해 구매한 분량 내에서 추가 접종을 할 수 있고 변이 대응으로 mRNA 백신 5천만회분에 대한 선급금도 추경 예산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노바백스 등 5종류의 해외 백신 총 1억9천300만회분을 확보한 상태다. 국내 백신의 경우 현재 2개사에서 임상 3상을 신청했다.
정 청장은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발표된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도입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질의에는 "현재 구매를 검토하고 있고 하반기 3상이 끝나면 물량 확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 오류에 이어 50대 접종 사전 예약 조기 마감 사태 등 예약 시스템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진 데 대해선 "좀 더 분산해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전날 55~59세 사전 예약이 공지된 것보다 조기 마감된 것에 대해선 "예약 안내와 관리를 정확하게 하지 못해 국민께 불편함을 드렸다"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더 편리하고 예측이 가능하도록 예약시스템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사과했다.
'접종 예약 시점을 변경하는 게 좋겠다'는 의원들의 지적에는 "접종 시간을 오후 6시나 근무 시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시간대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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