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집까지 찾아가 몽둥이로 폭행한 배달대행업체 사장

천금주 2021. 7. 1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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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업체 사장이 배달기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배달기사는 코뼈가 부러지고 갈비뼈에 금이 가는 등 크게 다쳤다.

배달기사 조씨는 매체에 "장거리에 속하는 3.5㎞ 이상 배달을 수행했는데도 불구하고 2.4㎞로 표기돼 있고 2.4㎞에 대한 금액이 프로그램상에 찍혀 있어서"라며 "하루 평균 50~60개 잡는다 하면 20~30건은 그러지(배달비가 적게 책정돼)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의심을 품은 배달기사는 사장인 김씨에게 자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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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 화면 캡처

배달대행업체 사장이 배달기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배달기사는 코뼈가 부러지고 갈비뼈에 금이 가는 등 크게 다쳤다.

JTBC는 경기도 남양주에서 배달기사로 일하는 40대 조모씨가 지난달까지 일하던 배달대행업체 사장 김모씨에게 폭행당했다고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씨는 실제 배달한 거리보다 적은 거리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았다는 이유로 사장인 김씨에게 연락했다.

배달기사 조씨는 매체에 “장거리에 속하는 3.5㎞ 이상 배달을 수행했는데도 불구하고 2.4㎞로 표기돼 있고 2.4㎞에 대한 금액이 프로그램상에 찍혀 있어서…”라며 “하루 평균 50~60개 잡는다 하면 20~30건은 그러지(배달비가 적게 책정돼)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의심을 품은 배달기사는 사장인 김씨에게 자료를 요구했다. 조씨는 “배달을 수행한 자료를 주면 다른 기사들하고만 비교를 해도 쉽게 알아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자료를 제가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말싸움이 시작됐고 김씨는 배달기사 조씨의 집 앞까지 찾아와 나무 몽둥이로 마구 때렸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2m 정도 되는 막대기더라”라고 말했다. 조씨는 “각목으로 바로 머리 맞았고 넘어졌을 때도 계속 발로 밟고 주먹으로 때리고…”라고 했다.

조씨는 갈비뼈와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다. 사장 김씨는 배달비를 빼돌린 적은 없다면서 때린 사실은 인정했다. 김씨는 “계속 시비 걸고 그랬던 사람이라 내가 참다 참다 못 참고 폭발한 건데…”라고 매체에 말했다. 현재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김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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