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어록사진집 출간.."조직 충성 태도, 나치 지탱하는 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치 어록과 사진을 담은 『지금은 이재명』이 13일 출간된다. 이 지사는 책에서 “조직에 충성하고 직무에 충실하며 주어진 역할을 다할 뿐이라는 태도가 (독일) 나치를 지탱하는 힘이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11일 정치권 및 출판업계에 따르면 강영호 사진작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이 지사와 동행하며 찍은 사진과 그의 어록을 총 208쪽 분량의 『지금은 이재명』에 담았다. 책은 오는 13일 출간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책의 50쪽에서 51쪽 ‘창과 방패’ 부분에서는 “딱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방패다”라며 “지금은 싸워야 할 강자보다 보호해야 할 약자가 더 많다”는 이 지사의 어록이 담겼다.
136쪽부터 137쪽 ‘잠시 잊었던 당연한 이야기’에서는 이 지사의 “공권력이 공정하다면 사람들은 검찰의 힘을 권력이 아닌 공공서비스로 생각할 것”이라는 발언이 담겼다고 한다.
특히 138쪽부터 139쪽 ‘위험한 엘리트’ 부분에서 이 지사는 “조직에 충성하고 직무에 충실하며 주어진 역할을 다할 뿐이라는 태도가 나치를 지탱하는 힘이었다”며 “역지사지가 빠진 성실함은 언제든지 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2013년 10월 당시 국회 국정감사에서 “(조직을) 대단히 사랑한다, 하지만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일각에서는 『지금은 이재명』에 담긴 이 지사의 엘리트 비판 등의 어록이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한편 강 작가는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등 진영을 가리지 않고 주요 정치인의 사진을 찍은 바 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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