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제로 지름길 놔두고" 경북도, 미뤄오던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 크게 반겨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1. 7. 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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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이 들떠있다.

울진 신한울 1호기의 조건부 운영 허가에 대해 경상북도가 크게 반겼다.

경상북도는 지난 9일 제142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제1호 안건으로 상정된 신한울원전 1호기 운영허가 승인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고 수준의 안전기술이 적용된 신형원자로 신한울 1호기의 운영허가를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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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만이 탄소중립 가능, 안정적 전기공급에 지방세수 증대, 경제활력 기대
경북 울진군 신한울 1,2호기. [이미지출처=경북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경북이 들떠있다. 울진 신한울 1호기의 조건부 운영 허가에 대해 경상북도가 크게 반겼다.

경상북도는 지난 9일 제142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제1호 안건으로 상정된 신한울원전 1호기 운영허가 승인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가동하거나 점검 중인 국내 원자력발전소 4곳의 24호기에 더해 신한울 1호기는 25번째 가동을 앞둔 원전이 되게 됐다.

당초 신한울 1호기는 2018년을 목표로 상업운전이 예정됐지만 경주 지진과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떼밀려 가동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그동안 경북도는 지난해 10월부터 도, 시·군 합동 TF팀을 구성해 신한울 1, 2호기 운영허가 지연에 따른 피해를 분석해 여러 차례 원안위를 방문해 조속한 운영허가를 건의했다.

지난 5월 12일 울진지역구 국회의원인 박형수 의원(국민의힘)과 울진군수 등이 원안위 위원장을 면담해 그동안 쟁점이 된 수소제거설비(PAR)의 철저한 성능 실험을 조건으로 조속한 운영허가 결정을 건의했다.

또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신한울 1·2호기 조속한 운영허가’를 건의하는 공문을 지난 4월 1일 보내며 원전 운영허가를 공식으로 촉구했다.

조건에만 부합한다면 신한울 1호기는 조만간 핵연료 장전을 시작으로 시운전 후 2022년 상업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단 설계수명 60년간 매년 약 200억원 정도의 법정지원금(기본지원사업, 사업자지원사업)과 지방세수 증대로 울진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고 수준의 안전기술이 적용된 신형원자로 신한울 1호기의 운영허가를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탄소중립 시대에 최적화된 원전으로 SMR(소형모듈원자로), 원자력 수소생산단지 프로젝트 등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원자력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호기와 나란히 있는 신한울 2호기는 안전성 점검 및 기자재 일정을 반영해 2022년 6월 중 운영허가를 취득하고 2023년 3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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