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여고 성희롱글..잡고보니 천안 무관 10대·20대

윤정민 2021. 7. 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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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음란물 유포)로 10대와 20대 남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10대인 B군과 20대 C씨는 지난 4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천안 A여고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적 비하 글을 올린 혐의(음란물 유포)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천안 XX고 남학생들의 성희롱을 폭로합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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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남고생 의심됐던 천안여고 성희롱글
경찰 2명 입건..타지역 거주자로 확인돼
"여학생 비하 게시물 보고 따라썼다"고 진술

충남경찰청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음란물 유포)로 10대와 20대 남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10대인 B군과 20대 C씨는 지난 4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천안 A여고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적 비하 글을 올린 혐의(음란물 유포)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여학생 비하 게시물을 보고 그대로 따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앞서 지난 4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천안 XX고 남학생들의 성희롱을 폭로합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인근 남고생이 A여고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란글을 게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뒤이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천안 **고등학교 성희롱 사건을 엄중처벌 해주세요’라며 청원이 등장했다.

디시인사이드 캡처

당시 문제가 됐던 게시글은 “XX라인 보이는 거 더 선명하게 하고 싶음” “XXX를 찰싹찰싹 때리고 싶음”등 여고 학생들을 성희롱하는 표현을 담고 있었다. 이 글에 다른 누리꾼들도 “그X XX에서 XX 쭉 빨아먹고 싶다” “XX하고 싶을 땐 여고 안에 XX” 등의 댓글과 글을 남겼다.

경찰 조사 결과 이번에 입건된 10대 남학생과 20대 성인 남성은 천안지역과 연고가 없는 타지역 거주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의혹을 받았던 남 학교와는 전혀 상관 없는 사람들이었다”며 “공개된 공간에 음란글을 게시하거나 성을 비하하는 글을 게시하는 경우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다음주 중 이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윤정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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