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서 넘어진 이라크 요리사..팔팔 끓는 수프 통에 빠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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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한 요리사가 수프를 끓이던 커다란 통에 빠져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8년 차 요리사였던 이사 이즈마일(25)씨는 지난달 15일 결혼식 음식을 준비하다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통에 빠졌다.
외신은 이즈마일 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비교적 적은 인원이 많은 양의 음식을 빨리 조리해야 하는 급박한 업무 환경이 사고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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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이라크에서 한 요리사가 수프를 끓이던 커다란 통에 빠져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8년 차 요리사였던 이사 이즈마일(25)씨는 지난달 15일 결혼식 음식을 준비하다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통에 빠졌다. 통 속에는 직전까지 팔팔 끓이던 뜨거운 닭고기 수프가 담겨 있었다. 이 통은 어른이 빠질 만큼의 크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즈마일 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결국 5일 후 세상을 떠났다. 그는 전신 70%에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 아이의 아버지였던 이즈마일 씨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2년간 예식장에서 일해왔다. 이즈마일 씨가 받는 일당은 2만5000디나르, 한화 약 1만9300원이었다고 그의 친척은 전했다.
외신은 이즈마일 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비교적 적은 인원이 많은 양의 음식을 빨리 조리해야 하는 급박한 업무 환경이 사고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식당과 주방의 안전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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