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국인 지민"..英 인플루언서 "수천건 살해협박 받아"

원태경 2021. 7. 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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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지민을 닮기 위해 무려 18번이나 성형한 영국 인플루언서가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규정한 후 살해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3일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은 마지막 성형수술 직후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연예매체 TMZ와의 인터뷰에서 "말 그대로 수천 건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런던은 2013년부터 BTS 지민을 닮고자 성형수술을 받은 사실로 2018년 한 차례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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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과 마찬가지로 인종전환 했다"
Oli London 트위터 캡처


방탄소년단(BTS) 지민을 닮기 위해 무려 18번이나 성형한 영국 인플루언서가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규정한 후 살해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3일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은 마지막 성형수술 직후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연예매체 TMZ와의 인터뷰에서 “말 그대로 수천 건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런던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거나 찾아와서 총으로 쏘겠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정말로 힘들고 무서운 일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유명인이 ‘인종 전환’을 했다는 점을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했다.

런던은 “내가 성전환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여긴다”면서 “나는 다른 생의 지민이어야 했는데 잘못된 몸에 태어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눈꼬리가 올라가도록 성형 수술한 것은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에는 한국인들이 서양인처럼 눈매를 고치는 것을 반대로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런던은 “한국이나 아시아에 가면 5명 중 1명이 서양인처럼 보이게 백인의 특성을 따라 눈을 수술했고 거기선 그게 평범한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나는 그것을 반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눈꼬리를 위로 올리는 행위는 아시안 외모를 조롱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진다.

Oli London 트위터 캡처


런던은 2013년부터 BTS 지민을 닮고자 성형수술을 받은 사실로 2018년 한 차례 이목을 끌었다.

이달 19일에는 트위터에서 ‘자신을 한국인으로 규정하는 논바이너리’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공식 깃발’로 무지개색 태극기를 올려 주목을 받음과 동시에 국기를 함부로 변형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원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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