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매매됐다 31년 만에 눈물 상봉 엄마와 아들(영상)

정민하 2021. 7. 3.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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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돼 노예로 팔려갔던 모자가 31년 만에 재회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들 타오 샤오빙과 엄마 저우는 같은 마을 이웃들에게 납치돼 산둥성의 한 가족들에게 노예로 팔렸다.

엄마 저우는 수년에 걸쳐 산둥성에 방문해 아들을 수소문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알고 보니 아들 타오는 노예에서 해방돼 산둥성의 한 부부에게 입양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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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만에 재회한 어머니 저우자잉과 아들 타오 샤오빙. daily mail 캡쳐본


중국에서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돼 노예로 팔려갔던 모자가 31년 만에 재회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들 타오 샤오빙과 엄마 저우는 같은 마을 이웃들에게 납치돼 산둥성의 한 가족들에게 노예로 팔렸다. 당시 타오는 겨우 세 살이었다.

엄마는 납치범 눈을 피해 몇 달 만에 탈출했지만, 아들을 데려가진 못했다.

돌아온 엄마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 했으며 지역 공무원들 또한 납치 사건을 해결하려 하지 않았다.

엄마 저우는 수년에 걸쳐 산둥성에 방문해 아들을 수소문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알고 보니 아들 타오는 노예에서 해방돼 산둥성의 한 부부에게 입양 됐다. 이들은 아들을 잃는 게 두려워 타오의 생모를 찾지 않았다.

반면, 아들 타오는 항상 생모를 그리워했다. 결혼하고 가정을 꾸린 뒤 친모를 찾기로 결심했고, 자원봉사자 도움을 받아 친모를 추적했다. DNA 검사 등을 통해 타오는 어머니를 찾았다.

(영상은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재생되지 않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1년 만에 눈물의 상봉을 하는 장면이 인터넷에 공개돼 많은 이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는 “우리 아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며 아들을 와락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워크프리재단(WFF)의 ‘2018 세계 노예지수’에 따르면 2016년 기준 1000명당 2.8명 꼴로 노예생활을 한다.

정민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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